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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맹시절 이런경험 있으세요
컴퓨터에 대해 잘 몰랐던 초창기시절.
새로산 컴퓨터에 신이나서
여기저기 싸이트를 잔뜩 클릭해 놨더니,
갑자기 마우스가 잘 움직이지 않고
모니터에 이것 저것 정신없이 막 떠올랐다.
겁도나고 어찌할지 몰라서
컴퓨터를 설치해 준곳에 전화를 걸었다.
"저기요…. 화면이 잘 움직이지 않고,
많이 올라와 있어요. 이상해요."
전화속에서 들려오는 말!
"일단 침착하게 창을 닫으세요."
"네???? 창문 안열어 놨는데요."
"그게 아니고요. 참내~~
그럼 차근차근히 문을 닫으세요."
나는 열어놓았던 방문을 세차게 닫았다.
"닫았어요!"
순간,갑자기 '뜨~~~~~악~~~!!' 하는 소리가...
수화기를 통해 들려왔다.
창문닫는 소리가 전화기 속으로 들렸나보다.
"좀있다 제가 가겠습니다." 찰칵!!!
그리고 ..서너달후....
컴퓨터도 좀 익숙해지고
친구들에게 편지를 쓰고 싶어서
독수리 타법으로 사흘 밤낮을 쓰고 있었더니
이를본 손자놈이
"할아버지~ 자판을 늘리려면 채팅을 해~"
이렇게 손자의 열렬한 지원하에
난 채팅에 빠졌다.
어느님과 밤새 이런저런 얘기를하다
자기 홈페이지라며 한번 찾아와 보라며
http:// 어쩌구 저쩌구를 복사해서
주소창에 붙히라고 했다.
이때 내가 한 말!!!
저... 집에 복사기 없는데요???
그럴때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모든말을 알아듣지만
그때는 그런 시절이 있었기에.
이글을 읽으면서 웃어봅니다.
님들도 이런 시절이 있으셨지요,,^^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을 하면서
웃어보는 시간 가져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