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prev 2024. 11 next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어느 도시에 미녀 과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상당히 어려운 처지에 어린 삼남매를 둔 미모의 과부가 생계를 위해
거리에서 호떡을 만들어 팔게 됐습니다.

혹독한 추위와 어려움 속에서 호떡을 팔던 어느 날….

노신사 한 분이 와서
“아주머니 호떡 하나에 얼마입니까?"하고 물었습니다.

이에 과부는 대답했습니다.
“천 원입니다.”

그러자 노신사는 지갑에서 천 원짜리 지폐 한 장을 꺼내 과부에게 주었습니다.
그러고는 씨익 한번 웃고, 그냥 가버리는 것이었습니다.

“아니, 호떡 가져가셔야죠.”
과부가 말하자 노신사는 빙그레 웃으며
“아뇨, 괜찮습니다”하고 그냥 가버렸습니다.

미녀 과부는 그날은
"참 이상한 사람도 다 있구나…"하고 무심코 지나쳤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 노신사가 또 와서 천 원을 놓고는 그냥 갔습니다.
그다음 날도, 또 그다음 날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천 원을 놓고
그냥 가는 것이었습니다.
호떡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그리고 봄 여름 가을 겨울….
일 년이 다 가고 거리에는 크리스마스 캐럴이 울려 퍼지며
함박눈이 소복이 쌓이던 어느 날….

그날도 노신사는 어김없이 찾아와 빙그레 웃으며 미녀 과부 앞에
천 원을 놓고 갔습니다.

그때 황급히 따라 나오는 과부의 얼굴은 중대한 결심을 한 듯
상당히 상기돼 있었고  총총걸음으로 그 신사를 따라가던
과부는 수줍은 듯…
하지만 분명히 말했습니다.
"여보세. 저∼ 호떡값이 올랐거든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공지 기타 컴퓨터로 TV보기 (지상파 및 종편)
공지 기타 신문 잡지 보기
1227 자유글 사상 최악의 실수 10 가지
1226 유머 하면 된다
1225 유머 저승에 간 흥부와 놀부
» 유머 호떡장수 미녀 과부
1223 사진 살아 있는 인물조각상 콘테스트
1222 유머 벗어~ 벗어~
1221 자유글 친구는 가장 소중한 자산이다
1220 자유글 살만하니 떠나는게 인생
1219 건강 빨리 늙게 만드는 나쁜 습관 10가지
1218 자유글 아들아! 딸들아!
1217 사진 한국 옻칠공예대전 입선작
1216 유머 아! 인생이여 - 어느 노인의 편력
1215 자유글 박정희 대통령 묘소앞 북한군 땅꿀 지휘소 발견 /한성주 장군(동영상)
1214 자유글 선심과 욕심
1213 자유글 좋은 생각이 나를 젊게 한다
1212 유머 아저씨들에게 전해라
1211 자유글 삶은 나에게 일러주었네
1210 유머 현대판 구구단
1209 유머 아빠도 오줌쌋지
1208 건강 봄철 환절기 건강예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