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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도 빠짐없이 술을 먹어야 하는 술고래가 그날도 술집에서 신나게 퍼마시고는
곤드레 만드레가 되었다.
한참 시간이 지나고 번쩍 정신을 차려보니 침대 속이었다.
어렵쇼. 거기다가 바로 옆에서는 왠 여자가 한까플씩 옷을 벗고 있었다.
`전혀 생각이 나질 않는 데... 내가 그만 취해서 길거리 여자에게 말을 걸었나?
그래도 그렇지 어지간히 늙었네... 할 수 없지 뭐...그냥~`
이렇게 생각하며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고는
"이봐, 언니,얼마야?" 라고 물으니
그 여자는 얼굴을 보이지도 않은채
"바보 같으니라고 이제는 자기 집도 몰라보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