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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나라에서는 몸에 털이 나야만 경찰이 될 수 있다.
보통 개구리는 몸에 털이 나지 않으니까....
그러던 어느날 겨드랑이에 털난 교통경찰이
스피드건으로 달리고 있는 차량의 속도를 재고 있었다.
그런데 적색 승용차가 엄청난속도로 달려가고 있었다.
겨드랑이에 털 난 교통경찰도 엄청난 속도로 따라갔다.
겨우 따라 잡고서 차옆으로 다가가서 겨드랑이의 털을보이며
"교통경찰! 교통경찰!"하고 소리쳤다.
하지만 그 여자 개구리는 아무렇지도 않은듯 계속 차를 몰았다.
그래서 다시 한번 겨드랑이를 가리키며 "교통경찰! 교통경찰!"이라고 외쳤다.
그러자 그 여자 개구리가 팬티를 걷고 손가락으로 아래를 가리켰다.
교통경찰은 이제야 알았다는 듯이 "비밀경찰이군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