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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잘린 책사

유머 조회 수 157 추천 수 0 2017.03.21 06:22:19

옛날 어느나라에 지지리 복없는 왕과 억세게  밝히는 왕후가 살았다.

얼마나 밝히는가하면 궁궐내의 모든 남자들이 안잡혀 먹힌놈이 없었다.

왕는 자나깨나 왕후의 이런 밝힘증을 걱정하는것이 제일의 국사였다.

 
어느날 왕이 앞장서 나가야 하는 전쟁이 일어났다.

왕은 또 자나깨나 걱정이 되었다.

왕이 지키고 있어도 그런 왕후가 전쟁터에 나가고 나면 오죽 할까?

그래서 고민고민 끝에 왕은 좋은 방법을 생각했다.


왕후의 거기에다 특수 잠금장치를 했답니다.

무슨 장치냐 하면 들어가기만 하면 모두 짤려버리는 장치였다.

 
왕은 흐뭇한 마음으로 전쟁터로 향하고 전쟁이 끝난 후 돌아 와서는

궁궐내 모든 남자들을 내전의 앞마당에 모아놓고는

 
왕 : 여기모인 대소 신료들은 모두 바지를 내려라!

신료들: ???

 
왕: 어서 내려라니까!!

추상같은 명령에 신료들 끽 소리도 못하고 모두 바지를 내렸다.

 
왕 : 음!
왕은 전 신료들의 거시기를 돌아보면서
왕 : (속으로) 개새끼들 역시 그랬구나!

 
그런데 이런 기적같은 일이...

왕의 바로 옆쪽 책사의 그것이 나홀로 깃발처럼 달랑거렸다.
왕 : 그럼 그렇지! 역시 네놈은 대단하구나!

      다른놈들은 다 짤려버리고 없는데 넌 정말 장하구나

      그래 왕후의 유혹을 어찌 이겨냈단 말인가 장하다!

      지금 여기에 있는 모든 신료들에게 그 자랑을 해보아라

      이 지조없는 나쁜놈의 신료들에게 말이다!

 
책사 : .........

 
왕 : 아니 무얼하는가? 빨리 말해주지 않고!
책사 : ........

 
왕 : 무얼하느냐? 빨리 말을 하라니까!
책사 : 우~우~


왕 : 뭐라고? 신료들이 다 들을 수 있게 크게 말을 해 보거라!
책사 : 우우우우~~~~


왕 : 도대체 왜 그러느냐?


그때 책사가 왕에게로 돌아보며 입을 크게 벌렸다

책사의 입속을 본 왕은
왕 : 죽어라! 이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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