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2년도 안되는 맹구는 요즘 눈이 뒤집힐 지경이었다.
아내가 다른 남자와 놀아난다는 소문이 자자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확인을 해보기 위해 거짓으로 출장을 간다는 말을 했다.
밤이 되어 자기집 담을 뛰어넘어 침실을 엿보니...
아내가 다른 남자와 자고 있는 게 아닌가?
소문이 사실임을 확신한 맹구는 열을 받아 막 현관으로 달려가려는 순간,
누군가 그의 목덜미를 나꿔채며 말했다.
"이세끼.. 어디서 새치기를 하려고해 . 어서 내뒤에 줄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