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5,947
▷ 본관(本貫)
본관(本貫)은 시조 할아버지가 성씨(姓氏)를 가지고 자손을 퍼뜨리게 한
이를테면 창업지(創業地)를 말한다.
"김해 김씨"하면 김해가 그들의 본관이다.
최초의 원산지 표시로서 지금도 가문간(家門間)의 편지를 주고 받을 때는
모관후인(某貫後人)이라며 반드시 본관을 밝힌다.
(예 : 김해 김씨의 경우. "金海後人"이라고 쓴다)
▷ 관향(貫鄕)
관향(貫鄕)은 윗대 조상들이 한 곳에서 누대에 걸쳐 살아 내려온 동네를 말한다.
ㅡ 농사짓는 것 보다 월급쟁이 벌이가 낫다 하여 떠난 고향 동네,
ㅡ 7대조 할아버지가 그 동네로 이사 온 이래 200년 세월이...
내가 그곳에서 태어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큰집도 당숙네도 있고, 선산(先山)도 있으며
시제(時祭)도 거기서 뫼신다.
관향은 어쩌면 본관보다 더한 살아온 내력으로서의 고향이다.
▷ 고향(故鄕)
고향(故鄕)은 듣기만 해도 가슴 설레는 말로 아련한 추억으로서 차라리 ' 마음' 이다.
자신이 태어난 곳으로 죽는 날까지 그리워 못내 잊지 못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