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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농부가 밭을 샀는데 그 가운데쯤 큰 바위 덩어리가 있어서 매우 불편하였다.
밭을 갈 때마다 바위를 피해서 농사를 지어야 하니 손해가 나는 것은 당연했고 쟁기 등
연장들이 부딪쳐 망가지기도 했다.
그래서 농부는 그 바위 덩어리를 꼭 캐내야겠다며 바위 밑을 파 들어갔다.
그때까지 농부는 바위가 땅 밑으로 매우 깊게 박혀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파 보니
그 바위는 겉으로만 드러나 있는 납작한 바위였다.
농부는 별로 힘들이지 않고 바위를 파냈다.
그리고 말했다.
"별것도 아닌데 그 동안 굉장한 바위 덩어리인 줄 알고 괜히 겁먹었잖아."
우리는 돌이켜 보면 지난날 별것도 아닌 일에 겁을 먹고살아 왔습니다.
괜히 겁먹지 않는 우리였으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