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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이 뿌려주신 많고많은 씨앗중에
모든경쟁 물리치고 오직하나 살아남아,
어머님의 몸속에서 반겨주는 인연만나
열달해로 하고나서 몸밖으로 나왔더만,
기다리고 기다리던 부모형제 이웃사촌
웃음으로 맞으시니 태어남이 일락이요.
욕심하나 버렸더니 온세상이 우정이고
욕정하나 버렸더니 온세상이 사랑일세.
빈손으로 태어나서 우정하나 사랑두울
양손으로 쥐었으니 이게바로 이락이요.
덤과같은 인생살이 아쉬울게 무엇이랴,
하루하루 행복하게 즐기면서 살아가소.
오늘가나 내일가나 남는것이 인생인데
화낼일이 무엇이고 다툴일이 뭐라던가?
후회없고 미련없는 세상살이 누린후에
우정배웅 사랑배웅 받는것이 삼락이네.
여보시게 벗님네야 인생살이 별거없다.
오실때는 울었지만 가실때는 웃고가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