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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을 살리는 몇 가지 생명의 씨가 있다.

그것은. 맵시, 솜씨, 말씨, 마음씨이다.

 

첫째, "맵시”가 필요하다.

가정을 살리는 맵시란 단정한 자세를 말한다.
부부는 아주 가까운 존재이고 편한 존재이지만 함부로 말하거나 행동해서는 안된다.

부부간에도 지켜야 할 예의(Etiquette)은 분명 있다.
이러한 에티켓을 지키면서 자기 분수에 맞게 살려는 단정한 모습은 가정 행복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이다.


둘째, "솜씨"가 필요하다.

솜씨는 자기 외의 다른 식구들의 원하는 것을 충족시켜 주려는 사려 깊은 자세를 말한다.

자신의 개성을 무시하면서 다른 식구의 성향에 자신을 철저히 맞추어 가라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개성은 살리면서 부드럽고 상냥하게 다른 식구들의 원하는 것을 충족시키는

지혜로운 태도가 바로 가정에 요구되는 솜씨이다.

 

세째, "말씨”가 필요하다.

가정은 사회생활 하면서 “죽은 氣를 신비하게 살려주는 곳”이다.

기를 살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식구들끼리 용기 있는 말로 서로 ‘격려’해주는 것이다.

예를 들면 아내가 "여보! 힘내세요!"하는 말 한마디가 남편에게 삶의 의미를 주고,
남편이 "여보! 내가 다 알아! " 하는 말 한 마디가 산더미 같은 서로의 피로를 다 무너뜨리게 될 것이다.

 

넷째, "마음씨"가 필요하다.

아내가 항상 "나는 설거지처럼 쉽고 재미있는 일이 없어!"하면서 설거지를 도맡아 하면서
남편에게 설거지를 못하게 한다면 생각해 보자..
설거지가 무엇이 그리도 재미있는 일이겠는가?
그런 행동에는 "당신은 세상에 나가서 해야 할 보다 큰 일에 신경 쓰세요!"라고 하는
아내의 마음이 담겨 있는 것이다.


그처럼 식구들은 서로 고마워할 일들이 많다.

그런 일들을 발굴해서 서로에 대한 고마운 감정을 잃지 않는 마음씨가 있을 때
그 가정은 행복한 가정이 될 것이다.

 

토마스 카알라일은 아내의 묘비에 이런 글을 남겼다.
"40년 동안 아내는 나의 진실한 친구였다.
남편이 하는 일이면 무슨 일이건 간에 그 말이나 행동으로 걱정을 끼친 일이 없었다.
그녀를 잃은 나는 생의 빛을 잃은 것처럼 캄캄했다."


사랑하는 사람이 내 곁을 떠난 후 캄캄한 어둠 속에서 회한을 가지기 전에

그가 지금 내 곁에 있을 때 밝은 빛 안에서 서로의 존재를 높여주며 산다면
얼마나 행복한 일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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