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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 외편에 도척이란자가 스승에게 묻는다.
스승님!
도둑에게도 度 가 있습니까?
스승이 답한다.
사람이 모이는곳에 그 어딘들 도 가 없겠느냐.
도둑에게도 五度 가 있느니라.
첫째~도성(盜聖)
어떤 집에 재물이 있다 없다를 판단하는 능력이 도성이고
둘째~도지(盜智)
재물이 많은것을 알기만 하는것이 아니라 그집의 담을 넘어 도적질을 했을때
뒷탈이 있다, 없다를 헤아리는 능력이 도지이며
셋째~도용(盜勇)
결심이 굳어 월담을 할때 앞장서 들어가는것이 도용이며
넷째~도의(盜義)
재물을 훔처 도망 나올때 졸개들을 먼저 내 보내고 뒷 단도리 하고 나오는것을 도의라 하며
다섯째~도인(盜仁)
훔친 물건을 졸개들과 공평히 나누는 것을 도적의 도인 이라 한다.
하물며,나라를 훔치고도 뻔뻔한 내로남불을 일삼으며
나라 망칠일만 골라하는 일개 도적만도 못한 만고의 도적놈에 대해 굳이 말해 무엇 하겠는가?
무지몽매한 필부가 비뚤어진 신념만 강하면 가정을 망치고
글줄깨나 읽어 머리통에 먹물 대신
똥물만 가득 채운자가 비뚤어진 신념만 강하면 나라를 똥밭으로 만들어 망친다.
물은,물고기 없이도 살수 있지만 물고긴 물없이 잠시도 못산다는것을 명심하라.
인류 역사이래 단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고 본적도 없었던 천하의 개도적만도 못하고
기생충만도 못한 무능하고 야비하고 얍삽하고 가증스런자들이 골수에 새겨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