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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출신의 종교철학자 마르틴 부버는
자신의 저서 '나와 너'에서 '참된 삶은 만남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인간은 인격적인 만남이 이뤄지기까지는 항상 고독한 존재라는 것입니다.
인간의 만남은 '나와 너' 즉 사람과 사람의 만남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런데 '나와 그것'의 만남일 될 때 인생의 불행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내가 만나고 있는 것이 그 사람이 아닌
그 사람의 돈, 권력, 배경에만 집중된 것이라면
그것은 진정한 만남이라 할 수 없습니다.
인간은 만남이라는 상황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좋은 배우자를 만나거나, 좋은 스승을 만나는 경우
모두가 축복된 만남이라고 부러워하지만,
반대로 실패한 사람들의 불행의 원인을 살펴보면
대부분 사람을 잘못 만난 것에서 시작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모두가 좋은 만남을 바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내가 좋은 사람을 만나서 행복한 사람이 되는 것도 축복이지만,
나를 만남으로 행복하다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이 더 축복된 인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