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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진 특강' 시리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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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카메라 사용법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한 최소한의 준비

스마트폰 카메라는 따로 사용법을 배우지 않아도 누구나 손쉽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피사체를 겨냥하고 화면에 보이는 대로 셔터 단추를 누르면 원하는 사진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아무렇게나 찍어도 사진은 나오게 마련이지만, 몇 가지 요령을 익히고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더욱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사소하지만 결정적인 그립과 자세

탁구, 테니스, 골프 등 흔히 채라고 부르는 도구를 손에 쥐고 하는 운동을 처음 배울 때는 그 도구를 올바로 잡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파지법(把持法) 혹은 그립(grip)이라고 하는 것인데, 사진 교과서에서도 자세를 포함해서 올바른 카메라 파지 방법을 일러준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는 데는 특별히 그립을 따로 배울 것은 없다. 대부분의 카메라는 셔터 버튼이 오른쪽에 있기 때문에 왼손잡이에게는 불편하지만, 스마트폰에는 가운데에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따라서 스마트폰을 어떻게, 어느 정도로 적당히 잡을 것인가만 익히고 습관을 들이면 된다. 스스로 진단을 해보라. 사진을 찍을 때 스마트폰의 어느 부분을 잡고 있는지 살펴보라. 너무 위도 아니고 아래도 아닌 중간쯤에서부터 손바닥으로 스마트폰의 뒷부분을 감싸듯이 잡아주면 된다.

스마트폰을 손바닥 전체로 감싸 쥐어 자연스럽고 편안한 그립(왼쪽)과 너무 아래를 잡아 불안한 그립(오른쪽).

“항상 흔들린 사진이 찍혀요. 왜 그렇죠?”라고 묻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질문을 받을 때면 스마트폰을 쥐고 사진을 찍어 보라고 한다. 사진 찍는 모습을 살펴보면 대개 치료법이 아주 간단하다. 그동안 너무 아래 부분을 잡고 찍어왔던 것이다. 그래서 스마트폰의 중간쯤에서부터 쥐고 찍어보라고 하면 이런 대답이 돌아온다. “아! 안 흔들리네요.”

스마트폰을 어느 정도로 세게 쥐고 사진을 찍는지도 살펴보라. 너무 꽉 쥐어도 흔들리고 너무 살살 잡아도 사진은 흔들릴 것이다. 적당한 세기는 어느 정도일까? 운동을 배울 때 채를 달걀 쥐듯이 잡으라는 말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너무 꽉 쥐면 터져 깨질 것이고 너무 살살 잡으면 미끄러져 깨질 것이다.

그립을 바로 한 상태에서 자세와 호흡에도 유의하면 흔들릴 가능성을 더욱 줄일 수 있다. 어깨에 힘을 빼고, 팔꿈치를 들어서 벌리지 말고 몸통에 붙여서 찍는 습관을 들여라. 셔터 버튼을 누르는 순간에 숨을 잠깐 멈추면 금상첨화다.

세로 찍기와 가로 찍기

세상의 사진을 모양으로 구분하면 크게 세 가지일 것이다. 가로가 긴 직사각형과 세로로 긴 직사각형, 그리고 정사각형. 그 중에 가장 흔하고 친숙한 것은 아마 가로 사진일 것이다. 우리 눈에 보이는 세상이 가로에 가까운 모습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카메라도 가로로 찍기 쉬운 모양새로 나온다.

그런데 스마트폰은 세로가 긴 직사각형 모양이기에 세워서 쥐고 사진을 찍는 것이 자연스럽고 편하다. 필자도 이를 의식하지 못했었는데, 전시회 준비 때문에 일 년 동안 찍은 사진들을 살펴보면서 거의 다 세로 찍기를 해왔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세로로 찍었지만 가로 구도가 더 어울리는 몇 장의 사진은 위아래를 잘라내고 액자에 담았다. 이후로는 의식적으로 가로 찍기를 연습했다.

이미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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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로 찍은 원본 사진이다.

탄천 설경 하늘의 해는 그림자를 그리고 땅 위의 사람들은 발자국을 남기더라.한 폭의 동양화처럼 화면이 넓어 보이는 효과를 살리기 위해 위아래를 잘라내고 가로 사진으로 만들었다.

가로 찍기는 양손으로 스마트폰을 잡은 상태에서 검지나 엄지 손가락을 뻗어 셔터 단추를 눌러야 하기에 세로 찍기보다는 불편하지만 곧 익숙해졌다. 물론 예기치 못하게 급히 카메라를 꺼내 들고 찍어야 하는 상황에서는 세로 찍기가 빠르고 편하다. 가로와 세로 중 어느 구도가 더 나은지 판단이 잘 안 설 때도 있다. 그럴 때는 두 가지로 다 찍은 뒤에 나중에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엄마는 읽고 아이들은 쓰고 그리고 이 사진도 세로로 찍었지만 벽과 바닥이 불필요하게 많이 차지해서 위아래를 잘라내고 가로 구도로 만들었다.

케이스는 간단하게

스마트폰을 보호하거나 심미적인 또는 기능상의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케이스를 씌워서 사용한다. 시중에는 다양한 제품이 나와 있는데, 일부 케이스는 사진 촬영에 불편하다. 지갑형, 다이어리형 또는 플립 커버형이라고 불리는 덮개가 있는 케이스들이다. 스마트폰 카메라의 장점 중 하나가 재빠르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인데, 이 케이스들은 덮개를 제쳐야 하기 때문에 기회를 놓치기 쉽다. 또한 덮개가 안정된 그립을 취하는 데 방해가 된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많이, 빠르게 찍겠다면 간단한 형태의 케이스를 사용할 것을 권한다.

셔터, 누르지 말고 떼어라

장미꽃 당신 장미 꽃잎이 떨어진 바닥을 찍는데 누군가 다가오는 게 느껴졌다. 구도를 잡고 손가락으로 셔터 단추를 누른 채 잠시 기다렸다. 화면 안에 들어올 때 찰칵!

스마트폰 카메라는 셔터를 누를 때가 아니라 눌렀다가 손가락을 떼어낼 때 사진이 찍힌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셔터 단추를 누르자마자 손가락을 바로 떼어내기 때문에, 그리고 워낙 순식간에 벌어지는 일이라 이를 알아채기는 어렵다.

셔터 단추를 톡하고 건드리면 아무리 부드럽고 가볍게 해도 스마트폰이 미세하게 움직이지만, 누른 상태에서 손가락을 살짝 떼어내면 흔들림이 줄어드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셔터 조작 방법은 요즘 대부분의 디지털 카메라에서 채용하고 있는 손떨림 방지(anti shake) 기능을 수동으로 구현하는 셈이다.

이 방법은 미리 구도를 잡고 움직이는 피사체가 화면 안으로 들어오길 기다려 촬영할 때 특히 유용하다. 셔터를 눌렀다 떼는 것보다 누르고 있다가 떼어내면 동작이 휠씬 간결해져 원하는 시점을 더 정확히, 더 쉽게 잡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중에서는 셔터 단추를 누르고 있는 동안 연속 촬영(burst shot, 연사)이 되는 기종도 있으므로 이런 경우에는 순간적으로 여러 장을 촬영한 후 가장 좋은 컷을 선택하면 된다. 또한 일부 기종은 셔터 작동 방식을 카메라 설정에서 바꿀 수 있으므로 편리한 방식을 선택해 사용하면 된다.

배달의 기수 오토바이 바퀴와 발이 화면 속에 정확히 들어와 준 것만으로도 다행인데, 웅덩이에 상체와 배달함 그림자까지 담겼다. 고마워요! 그대는 배달의 기수.

찰칵 소리 안 나게 찍기

Heart Bee 스마트폰 맨 아래의 스피커 부분을 엄지손가락으로 막아 셔터 소리를 차단했기에 벌을 방해하지 않고 근접 촬영을 할 수 있었다.

‘도촬(도둑 촬영)’이나 ‘몰카(몰래 카메라)’ 등으로 인한 사생활 침해를 방지한다는 명목으로 국내에서 출시되는 스마트폰 카메라에는 촬영할 때 소리가 나도록 강제적으로 의무화하고 있다. 사회적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이기에 이해가 가기도 하지만, 남을 방해하지 않고 소리 없이 찍어야 할 경우도 많기에 불편한 것 또한 사실이다.

이 때문에 일부 사용자들은 촬영할 때 나는 소리를 차단하는 앱을 설치하거나, ‘탈옥(jailbreaking)’ 또는 ‘루팅(rooting)’이라는 복잡한 방법까지 동원해 셔터 소리나 촬영음을 원천봉쇄하기도 한다. 그런데 굳이 그렇게까지 안 해도 된다. 스마트폰의 스피커 부분을 손가락으로 막고 찍어 보라. 소리가 완전히 차단되지는 않지만 상당히 줄어들 것이다.

기억하라 이 순간을 기록하라 이 장면을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마크 리부의 <에펠탑의 페인트공> 사진전에서 어떤 관객이 메모를 하고 있다. 셔터 소리를 줄여 조심스럽게 촬영했다.

개팔자 곰팔자 낮잠을 즐기던 멍멍이가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인기척을 느끼고는 고개를 들었다. 안 찍는 척하면서 기다리다가 셔터 소리를 줄이고 촬영했다. 비몽사몽인 멍멍이는 눈을 다 감지는 않고 실눈을 뜨고 있었다.

배터리는 ‘만땅’으로

스마트폰의 배터리 잔량 표시 막대가 줄어들다 급기야 충전 지수를 나타내는 숫자가 한 자리로 떨어지면 마치 수명이 줄어드는 것 같은 불안감과 초조감이 엄습한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충전할 곳을 찾는 것이라는 절박함에 어쩔 줄을 모르게 된다.

배가 고픈 것, 꼬르륵 소리가 나는 것은 참을 수 있어도, 스마트폰을 굶길 수는 없다. 만복감은 때론 부담스럽고 불쾌하기도 하지만 스마트폰의 100% 완충 표시를 보면 마음이 그렇게 편안할 수가 없다.

스마트폰이 생활 필수품이다 보니 이런 일종의 충전 강박증은 어떻게 보면 당연하기도 하다. 사진 촬영은 스마트폰 배터리를 빨리 소모시키기 때문에 충전은 물리적으로 필수적이다. 배터리 충전은 심리적 이유 때문에도 중요하다. 마음에 여유가 있어야 사진을 찍을 만한 것들이 눈에 들어오며 편안하게 촬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상황에서 얼마나 사진을 많이 찍게 될지는 모른다. 여벌의 배터리 또는 비상용 보조 배터리를 챙겨라. 가능하면 충전 케이블까지 갖고 다니면서 스마트폰 카메라를 완전 충전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충전 본능 늦은 밤 지하철역 출구의 계단참이다. 대개는 전화기를 콘센트에 꽂아놓고 기다리는데, 뭔가 급한 일이 있었나 보다.

내 렌즈는 소중하니까요

사진이 부옇게 나오거나 잡티가 끼인 경우가 있다. 대개는 렌즈가 깨끗하지 않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일반 카메라의 렌즈와 달리 스마트폰 카메라에는 렌즈 캡을 사용할 수 없어 먼지나 지문 등으로 더럽혀지기 쉽다. 스마트폰에 케이스를 씌우더라도 렌즈 부분은 노출되기 때문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촬영하기 전에 렌즈의 오염 여부를 항상 점검하거나 수시로 렌즈를 깨끗이 닦는 습관을 들이는 수 밖에 없다. 안경 닦는 융이나 극세사 같은 천이 있으면 좋고, 입고 있는 옷이 부드러운 소재라면 거기에 닦아도 된다. 이도 저도 없을 때는 렌즈 쪽에 입김을 불고 손가락 끝으로 슬쩍 스치듯이 닦아내는 방법도 있다. 만약 깨끗하게 닦았는데도 같은 위치에 얼룩이나 반점, 잡티가 계속 생긴다면 렌즈의 외부가 손상되었거나 내부가 오염된 것이므로 수리해야 한다.

기본 카메라로 찍어라

스마트폰 카메라의 장점 중 하나가 다양한 앱(application)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촬영 기능을 갖춘 앱들도 많은데, 신속하게 사진을 찍어야 할 경우에 앱을 찾아 띄우고 카메라를 켜야 하기 때문에 기동성이 떨어진다. 게다가 앱에서 제공하는 촬영 기능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기본 카메라에 비해 대체로 화질이 떨어진다. 따라서 기본 카메라가 제공하지 못하는 특수 효과가 필요할 때만 제한적으로 앱의 촬영 기능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인 촬영은 기본 카메라로 하고 후보정이나 편집 등 후반 작업에 앱을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위한 앱 장터인 구글 플레이에 등록된 사진 관련 앱은 2014년 12월 기준으로 700종(유료 160, 무료 540)이나 된다.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앱들이 이미 나와 있는데, 게다가 신제품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 <출처: ⓒ Google p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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