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prev 2024. 04 next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1. 도둑이야! 

치매가 없는 사람들도 종종 자동차 열쇠며 돋보기 안경을 어디 두었는지 잊어버린다.

하지만 그들은 그 물건들이 어디에 있을지, 자신의 행적을 돌아보며 '추리'를 한다.

반면 치매 환자들은 연역적인 사고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물건이 사라지면 화를 내고, "누가 훔쳐간 게 분명해" 생각한다.

 

 2. 돈 

콜럼비아대 메디컬 센터의 엘리스 카카폴로 교수가 치매 의심 환자들에게 던지는 첫 질문은 

돈에 관한 것이다.

공과금은 제때 내고 있는가?

시장에서 돈을 두 번 내민 적은 없는가?

이상한 곳에 돈을 쓰지는 않는가?

치매가 있으면 추상적인 사고를 하기 힘들다.

그런데 돈 계산을 한다는 건 수학만큼은 아니지만 꽤 추상적인 일이어서 치매가 생겼을 경우 

곤란을 느끼기 쉽다.

 

 3. 책 

카카폴로 교수는 환자들에게 독서의 양에 관해서도 묻는다.

치매가 시작되면 평소 책을 사랑하던 이들도 독서를 포기한다.

스토리를 따라갈 수 없거나 바로 앞 페이지에서 읽은 것도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카카폴로 교수는 "독서로 소일하던 사람이 이젠 아무 것도 안 읽는다,

읽는 거라곤 신문 뿐이다, 말한다면 위험 신호" 라고 지적한다.

 

 4. 돌아서면 잊는다 

오래된 일을 잊을 수는 있다.

그러나 방금 얘기한 걸 기억하지 못한다면 문제다.

대화 중에 같은 질문을 하고 또 한다거나 

조금 전에 본 드라마의 내용이 생각나지 않는다면 의사와 상담하는 게 좋다.

이런 이들은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는 게 점점 힘들어진다.

예를 들어 휴대폰을 바꿨다면 사용법을 익히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5. 성격 

치매에 걸리면 쉽게 짜증을 낸다.

화를 내거나 우는 일도 많아진다.

카카폴라 교수에 따르면, 평생 한 번도 울지 않던 남자가 통곡을 하는 일도 있다.

때로 반대 방향의 변화도 일어난다.

예민하고 까탈스럽던 사람이 순하고 상냥한 성격으로 바뀌기도 하는 것.

 

 6. 길 

치매를 앓는 이들은 쉽게 길을 잃는다.

기억이 아스라한 데다 시각적, 공간적 지각 능력까지 떨어지면서 방향감각을 상실하게 되는 것.

걸어서든 차를 타고든 수백 번 가본 곳을 찾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면 검사를 받는 게 좋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공지 기타 컴퓨터로 TV보기 (종편 및 케이블방송)
공지 기타 신문 잡지 보기
4798 자유글 자신을 비워내는 시간
» 건강 치매 위험을 알리는 조기경보
4796 자유글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쥐
4795 자유글 늑대의 오명
4794 자유글 젊음은 나이가 아니라 마음입니다
4793 자유글 교만이 부른 참사
4792 자유글 세상의 변함 없는 진실
4791 자유글 오늘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4790 자유글 인생의 초청장
4789 자유글 우리네 인생은 이렇다네
4788 자유글 사람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4787 자유글 지금까지가 아닌 지금부터
4786 자유글 참는 자가 복이 있다
4785 자유글 인생은 내일도 계속된다
4784 자유글 인생팔미(人生八味)
4783 자유글 삶의 이해
4782 자유글 행복의 비결
4781 자유글 사람 관계는 이기고 지는 것이 없다
4780 자유글 인간관계
4779 자유글 재물을 쌓아두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