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것을 주면서도 몸을 숙이는 주전자와 물병은
가진 걸 다 줄 때까지 몸을 숙이고 또 숙인다.
곧 낮은 자세다.
자기 몸을 숙여야만 남에게 줄 수 있다는 것.
꼿꼿한 자세로는 줄 수 없다는 것.
'겸손'의 의미를 누구라도 알 수 있게 풀어 놓았다.
가진 걸 다 줄 때까지 몸을 숙이고 또 숙인다.
주전자와 물병의 의미를 다시 생각 해야겠다.
저 하찮아 보이는 물건이 그 어느 교과서나 강의보다도
커다란 가르침을 주고 있지 않은가?
잔이 물을 얻으려면
주전자보다도 더 낮아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