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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렬 작품

 

김창렬[金昌烈, 1929~]
60년대 후반 뉴욕의 아트 스튜던트 리그에서 수학하고 프랑스에 정착했다.

‘물방울 작가’로 알려진 그가 물방울을 그리기 시작한 것은 72년부터였다.
그가 그린 물방울은 극도로 사실적인 동시에 관념적인 것이었다.
사실적인 묘사로 물방울이라는 실체를 그렸지만, 각각의 물방울이 밝은 빛과 그림자와 함께 캔버스 화면에 떠있는 듯한 형상은 물방울이라는 관념을 드러낸다.

그는 자신의 물방울 작품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물방울을 그리는 행위는 모든 것을 물방울 속에 용해시키고  투명하게 ‘무(無)’로 되돌려 보내기 위한 행위다. 분노도 불안도 공포도 모든 것을 ‘허(虛)’로 돌릴 때 우리들은 평안과 평화를 체험하게 될 것이다. 혹자는 에고(ego)의 신장을 바라고 있으나 나는 에고의 소멸을 지향하며 그 표현 방법을 찾고 있는 것이다.” (1988년 11월 동경화랑 개인전 때 쓴 글에서)

그의 물방울은 놓이는 바탕에 따라 변화하는데 80년대 중반 이후의 천자문 배경 물방울은 동양적 정서를 보여준다. 그가 기호화해서 사용한 한자체는 인쇄된 것 같은 활자체와 자유로운 필체의 서예체로 나뉜다. 90년대부터는 음양사상과 동양적 원천으로의 회귀를 주제로 삼았고 회화작품과 함께 설치 작품도 시도하였다.

[명상음악]향기는 바람에 흩날리고



    물방울SH87003 / 1986 / 195x330cm

    해체 / 1987 / 195x259.5cm / 캔버스에 유채

    물방울SH87015 / 1987 / 114x97cm

    물방울SH87011 / 1987 / 91x117cm

    물방울SH87012 / 1986 / 114x97cm

    물방울SH87005 / 1986 / 182x230cm

    물방울SH87014 / 1987 / 73x60cm

    물방울SH87009 / 1987 / 162x130cm

    물방울SH87004(부분) / 1986 / 195x200cm

    물방울SH87013 / 1986 / 97x73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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