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신과 의사들 사이에서 회자된다는
‘가나다 법칙’ 이라는 게 있습니다.
‘가’~ 가볍게 살자
아무리 사소한 일도 너무 깊이 파고들면 마음은 금세 무거워 집니다.
반대로 아무리 무거운 일도 “별거 아니야”라고 생각하면 훨씬 수월해 집니다.
결국 마음의 무게는 현실보다도 생각이 결정 합니다.
우리는 종종 스스로를 너무 무겁게 만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가볍게 산다는 것이 무책임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오히려 삶을 조금 여유롭게 바라보는 지혜 입니다.
적당한 거리 두기와 유연한 마음. 그 안에 진짜 여유가 있습니다.
‘나’~ 나 답게 살자.
‘나 답게’ 산다는 것은 누구의 조언도 들을 필요가 없다는 말은 아닙니다.
다양한 의견을 열린 마음으로 듣되, 결국 어떤 길을 걸을지는 내가 선택하는 것입니다.
내가 나를 믿지 않으면, 누구도 내 삶을 대신 살아줄 수 없습니다.
나 답게 산다는 것은, 자기 삶의 주인이 되겠다는 선언입니다.
모든 사람은 각자의 색깔과 사명이 있는 존재입니다.
그 고유한 ‘나’를 존중할 때, 우리는 비로소 자유로워집니다.
‘다’~ 다르게 살자
사람들은 종종 이렇게 말합니다.
“좋아하는 척, 괜찮은 척, 아무렇지 않은 척”.
그러나 ‘척’만 하다 보면 내 안의 진짜 나는 점점 자리를 잃고 맙니다.
남들과 다른 모습이 불편하고 두려울 수 있지만,
그 다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순간, 비로소 삶은 내 것이 됩니다.
진짜 내 목소리를 내는 용기, 그것이 다르게 사는 삶의 시작 입니다.
이 세 가지 법칙을 읽으며 불교의 오래된 말이 떠올랐습니다.
“世上萬事 一切唯心造 (세상만사 일체유심조)”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는 말입니다.
그 마음이 삶의 색깔을 정하고, 방향을 결정 합니다.
‘가볍게’, ‘나 답게’, ‘다르게’ 살아간다는 것은 결국 마음의 태도를 새롭게 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나 답게’, ‘다르게’ 산다는 것이 단지 자기 고집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누군 가를 ‘닮고 싶다’는 열린 마음이야말로 가장 귀하고 소중한 태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