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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의사가 응급 수술을 해야 한다는 긴급 전화를 받고 외부에서 병원에 급히 들어와 수술실로

향했습니다.
수술실 앞에서 수술을 기다리던 아이의 아버지가 의사를 보자마자 화를 내면서 말했습니다.

 

“오는 데 종일 걸리나요? 지금 내 아들의 생명이 얼마나 위급한데…
당신은 의사로서 책임감이 없는 것 같군요.”

“죄송합니다. 제가 외부에 있어서 전화를 받자마자 달려왔습니다.
수술을 시작할 수 있도록 조금만 진정해주세요.”

“진정하라고요? 만약 당신의 아들이 지금 여기 있다면 진정할 수 있겠어요?”

그렇게 의사는 수술실로 들어갔고, 차분히 수술을 시작했습니다.


몇 시간 후, 수술을 잘 끝내고 나온 의사가 아버지에게 말했습니다.
“수술은 성공적입니다. 다른 상황은 간호사에게 물어봐 주세요.”
그러고는 수술실에서 급히 달려나갔습니다.

이를 본 아이 아버지는 화를 내며 간호사에게 말했습니다.
“아니, 저 의사는 왜 저렇게 거만한 거요?
내가 아들의 상태를 묻기 전에 가버리다니… 좀 더 기다려줄 수는 없는 건가요?”

 

이 말을 들은 간호사는 상기된 얼굴로 대답했습니다.
“의사 선생님의 자녀가 어제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금 장례 중이지만 수술 연락을 받고 급히 들어온 것입니다.
의사 선생님은 슬픔을 억누르고 아드님의 목숨을 살리고,
자녀의 장례를 마무리하러 급히 가신 거예요.”

 

내 기준에서 타인을 성급히 판단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며,
그 사람의 행동에는 무슨 이유가 있을 거라는 생각에서 한 박자 느리게 접근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 오늘의 명언
서로 대화를 나누면서도 상대에게 호감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그것은 자기가 말하고 싶은 것으로 머리가 가득 차서
남의 말에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기 때문이다.
                                   – 라 로슈코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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