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prev 2024. 05 next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언제나 불평불만으로 가득 찬 사나이가 있었다.
사나이는 자신을 늘 재수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한번은 마을 사람들이 다 모여서 멀리 있는 곳으로 짐을 옮기게 되었다.
사나이도 다른 사람들처럼 짐을 짊어지고 나섰다.

 

한참 가다보니 사나이는 다른 이들보다 자신의 짐이 더 무겁고 커 보여 몹시 기분이 나빴다.
난 역시 재수가 없어! 그는 갑자기 힘이 빠져 가장 뒤쳐져 걸었다.

길이 너무 멀어 마을 사람들은 중간에서 하룻밤을 자고 가게되었다.


이때다 싶어 사나이는 모두가 잠든 깊은 밤에 몰래 일어나 짐을 쌓아둔 곳으로 살금살금 걸어갔다.

사나이는 어둠 속에서 짐을 하나하나 들어 보았다.
그리고는 그 중 가장 작고 가벼운 짐에다 자기만 아는 표시를 해두었다.

 

날이 밝자 그는 누구보다 먼저 일어나 짐이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어젯밤에 몰래 표시해 둔 짐을 찾았다.
그런데 그 짐은 바로 어제 온종일 자신이 불평하고 지고 온 그 짐이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공지 기타 컴퓨터로 TV보기 (지상파 및 종편)
공지 기타 신문 잡지 보기
1387 자유글 10분을 잘 활용하십시오
1386 자유글 멋있는 사람은 늙지 않는다
1385 자유글 은퇴 목수 이야기
1384 자유글 따뜻한 관심이 해답입니다
1383 자유글 삶의 가장 아름다운 시간
1382 자유글 비슷한 상황, 다른 시선...
1381 자유글 소명을 즐기는 사람
1380 자유글 세상에는 세 가지 실패가 있다
1379 자유글 늙어보면 알게 되려니
1378 자유글 나이와 잣대
1377 자유글 웃겨서 배우가 된 소년
» 자유글 가장 작고 가벼운 짐
1375 자유글 이것이 무슨 바구니인가?
1374 자유글 꿀이냐? 쓸개즙이냐?
1373 자유글 열려있는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라
1372 자유글 수탉이 낳은 알을 가져오라
1371 자유글 아름다운 인생을 위한 지혜로운 글
1370 자유글 인생을 위한 기도
1369 자유글 영원의 삶을 위하여
1368 자유글 칭찬이 위인을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