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prev 2021. 10 next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이스라엘의 3대 왕이었으며 '최고의 지혜자'로 널리 알려진 솔로몬.

그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뛰어난 지혜를 가진 대단한 인물이었기에

그의 지혜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가 내려옵니다.

 

한 번은 이웃 나라의 여왕이 그의 명성을 듣고

솔로몬의 지혜를 시험하기 위해 그를 찾아왔다고 합니다.

그것은 두 개의 화병에 담긴 꽃 중에서 생화를 찾아내는 게임이었습니다.

둘 중의 하나는 가짜 꽃인데 조화를 얼마나 잘 만들었는지 구분이 안 될 정도였습니다.

 

물론 확률은 50%였지만, 지혜의 왕으로 소문이 자자했기에 솔로몬이 그것을 맞추지 못하면

큰 망신을 당할 수도 있었습니다.

솔로몬은 잠시 생각하더니 신하들에게 내실의 창문을 모두 닫으라고 하면서

꿀벌 몇 마리를 잡아 오라고 했습니다.

 

신하들은 왕명대로 꿀벌들을 잡아 필통 안에 담아왔고 솔로몬은 곧바로 그 뚜껑을 열었습니다.

그러자 꿀벌들은 실내를 맴돌다가 이윽고 꽃향기가 은은하게 풍겨 나오는 생화 위에 앉았습니다.

솔로몬은 가볍게 미소를 지으며 꿀벌들이 앉아있는 꽃이 생화라고 여왕에게 말했고

솔로몬의 지혜에 놀란 그녀는 큰절을 하고는 경외감을 품은 채 돌아갔다고 합니다.

 

'마음'이란 이해하는 판단력, 분별력을 뜻합니다.

여기에 '듣다'라는 경청의 자세가 합쳐진 것이 바로 '듣는 마음' 즉 지혜인 것입니다.

어떤 문제와 갈등에 있어 본질을 이해하는 것이 지혜의 시작이라면

타인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것이 지혜의 완성입니다.

이러한 작은 지혜 하나가 인생의 반전을 가져오기도 하고 역사를 바꿀 수도 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공지 기타 컴퓨터로 TV보기 (지상파 및 종편)
공지 기타 신문 잡지 보기
3315 자유글 내려놓음 끝에 행복이 있다
3314 자유글 스스로의 행복을 찾는 가르침
3313 자유글 편안한 만남이 좋다
3312 자유글 삶의 가파른 오르막 길
3311 자유글 좁은 문 넓은 문
3310 자유글 인연이란
3309 자유글 참되게 사는 사람에게는 두려움이 없다
3308 자유글 우리 앞에 남은 세월
3307 자유글 떠나버린 청춘
3306 자유글 겸손의 그릇
3305 자유글 거저 얻는 것은 없다
3304 자유글 세상은 보는 대로 느끼는 대로
3303 자유글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가는 인생
3302 자유글 노년의 3사, 3걸, 3기
3301 자유글 되돌아 오는 마음
3300 자유글 절망은 또 다른 희망의 이름
3299 자유글 하루를 좋은 날로 만들려는 사람은
3298 자유글 가슴에 욕심이 생기면
3297 자유글 살다가 힘이들때
3296 자유글 지금이라는 글자를 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