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prev 2021. 08 next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내가 누구의 손을 잡기 위해서는 내 손이 빈 손이어야 한다.

내 손에 너무 많은 것을 올려놓거나 너무 많은 것을 움켜쥐지 말아야 한다.

내 손에 다른 무엇이 가득 들어 있는 한 남의 손을 잡을 수는 없다.

 

소유의 손은 반드시 상처를 입으나

텅빈 손은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한다.

그 동안 내가 빈 손이 되어 다른 사람의 손을 얼마만큼 잡았는지 참으로 부끄럽다.

 

어둠이 몰고 오는 조용함의 위압감은 말로 할 수 없을 만큼

공허한 침묵 속으로 나를 몰아넣고 오만과 욕심만 가득 찬 나를 묶어버린다,

 

어차피 빈 손으로 와서 빈 손으로 가는 인생인 걸

무엇을 욕심내고 무엇이 못마땅한가,

 

오만과 욕심을 버리지 않는 한 어느 누구도 내 손을 잡아 줄리 없고

용서와 배려를 모르는 한 어느 누구에게도 손 내밀수 없다.

얼만큼 비우고 비워야 빈 손이 될 수 있을까.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공지 기타 컴퓨터로 TV보기 (지상파 및 종편)
공지 기타 신문 잡지 보기
3486 자유글 마음이 담긴 말
3485 자유글 사람을 보는 지혜
3484 자유글 만남이 편안한 사람
3483 자유글 오늘이 마지막
3482 자유글 행복의 길
3481 자유글 그러려니 하고 살자
3480 자유글 노인의 제3행복
3479 자유글 잘 산다는 것은
3478 자유글 행복의 얼굴
3477 자유글 마음이 하는 말
3476 자유글 아름다운 세상
3475 자유글 언젠가는
3474 자유글 멋진 늙음
3473 자유글 낚시 바늘이 주는 교훈
3472 자유글 여지(餘地)
3471 자유글 살면서 만나는 진짜 인연
3470 자유글 인생의 맛
3469 자유글 날마다 숨 쉴수있는 기적에 감사하라
3468 자유글 세상에서 제일
3467 자유글 삶과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