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prev 2024. 06 next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내가 누구의 손을 잡기 위해서는 내 손이 빈 손이어야 한다.

내 손에 너무 많은 것을 올려놓거나 너무 많은 것을 움켜쥐지 말아야 한다.

내 손에 다른 무엇이 가득 들어 있는 한 남의 손을 잡을 수는 없다.

 

소유의 손은 반드시 상처를 입으나

텅빈 손은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한다.

그 동안 내가 빈 손이 되어 다른 사람의 손을 얼마만큼 잡았는지 참으로 부끄럽다.

 

어둠이 몰고 오는 조용함의 위압감은 말로 할 수 없을 만큼

공허한 침묵 속으로 나를 몰아넣고 오만과 욕심만 가득 찬 나를 묶어버린다,

 

어차피 빈 손으로 와서 빈 손으로 가는 인생인 걸

무엇을 욕심내고 무엇이 못마땅한가,

 

오만과 욕심을 버리지 않는 한 어느 누구도 내 손을 잡아 줄리 없고

용서와 배려를 모르는 한 어느 누구에게도 손 내밀수 없다.

얼만큼 비우고 비워야 빈 손이 될 수 있을까.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공지 기타 컴퓨터로 TV보기 (지상파 및 종편)
공지 기타 신문 잡지 보기
3495 자유글 하루라는 기적
3494 자유글 선물을 보낸 사람의 정체는?
3493 자유글 부메랑 효과
3492 자유글 겸손은 보배요. 무언은 평화다
3491 자유글 가슴이 시키는 대로 살자
3490 자유글 칠십과 팔십 사이
3489 자유글 옛날과 오늘
3488 자유글 그래도
3487 자유글 살아 있을 때 잘하자
3486 자유글 마음이 담긴 말
3485 자유글 사람을 보는 지혜
3484 자유글 만남이 편안한 사람
3483 자유글 오늘이 마지막
3482 자유글 행복의 길
3481 자유글 그러려니 하고 살자
3480 자유글 노인의 제3행복
3479 자유글 잘 산다는 것은
3478 자유글 행복의 얼굴
3477 자유글 마음이 하는 말
3476 자유글 아름다운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