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prev 2024. 05 next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내가 누구의 손을 잡기 위해서는 내 손이 빈 손이어야 한다.

내 손에 너무 많은 것을 올려놓거나 너무 많은 것을 움켜쥐지 말아야 한다.

내 손에 다른 무엇이 가득 들어 있는 한 남의 손을 잡을 수는 없다.

 

소유의 손은 반드시 상처를 입으나

텅빈 손은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한다.

그 동안 내가 빈 손이 되어 다른 사람의 손을 얼마만큼 잡았는지 참으로 부끄럽다.

 

어둠이 몰고 오는 조용함의 위압감은 말로 할 수 없을 만큼

공허한 침묵 속으로 나를 몰아넣고 오만과 욕심만 가득 찬 나를 묶어버린다,

 

어차피 빈 손으로 와서 빈 손으로 가는 인생인 걸

무엇을 욕심내고 무엇이 못마땅한가,

 

오만과 욕심을 버리지 않는 한 어느 누구도 내 손을 잡아 줄리 없고

용서와 배려를 모르는 한 어느 누구에게도 손 내밀수 없다.

얼만큼 비우고 비워야 빈 손이 될 수 있을까.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공지 기타 컴퓨터로 TV보기 (지상파 및 종편)
공지 기타 신문 잡지 보기
3469 자유글 날마다 숨 쉴수있는 기적에 감사하라
3468 자유글 세상에서 제일
3467 자유글 삶과 인생
» 자유글 빈 손의 의미
3465 자유글 빌려 쓰는 인생
3464 자유글 마음 다스리기 - 법정스님
3463 자유글 오만가지 생각
3462 자유글 나이가 들면
3461 자유글 작은 베품이 큰 기쁨으로
3460 자유글 백년 친구
3459 자유글 인생 부자
3458 자유글 그리움 속에서 살아가는 삶
3457 자유글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위치
3456 자유글 세상살이
3455 자유글 가족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
3454 자유글 사람의 마음 얻기
3453 자유글 마음에 새길것들
3452 자유글 문득 이런 날은
3451 자유글 미워하지 말고 잊어버려라
3450 자유글 늙어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