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prev 2021. 09 next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부부 중 어느 한쪽이 먼저 세상을 떠날 때 '가는 자'가 '남은 자'에게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짧다.

"여보! 미안해"

이 말속에는 참 많은 뜻을 내포한다.

 

세상의 많은 짐을 맡겨 놓고 가는 것이 미안 할 수도 있다.

함께 살아 오면서 좀 더 잘 해 주지 못한 것이 미안 할 수도 있다.

그동안 마음 아프게 한 것이 미안 할 수도 있다.

 

왜 떠나는 사람은 남은 사람 에게

"미안하다 용서 해 달라" 말 하는 것일까?

그것은 너무나 많은 상처를 주고 받으며 살아온 것을 뒤늦게 나마 깨달았기 때문 일 것이다.

이제 비로소 참된 의미를 깨달았는데 먼저 떠나는 것이 미안 할 것이다.

 

만약 나의 배우자가 시한부 1개월의 삶이 남았다고 상상해 보자.

내가 배우자를 위해 무엇을 해 줄 수 있는가?

떠나는 자는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지만 남은 자는 또 무슨 말을 할 수 있을 것인가?

 

우리는 진정 소중한 것을 너무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떠나고 나면 좀 더 잘해 주지 못한 것이 아쉽고 안타깝다.

그러나 함께 있을 때는 나의 소중한 배우자를 일상에 묻어 버리고 마는 것이 우리의 비극 적인 삶 이다.

 

공기와 물은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지만

우리는 값 없이 제공받는 그것의 소중함을 잘 모르며 지나친다.

유희와 쾌락을 위해 소중한 시간과 돈을 허비 하면서도

진정 소중한 가정과 내 인생의 배우자에 대해서는 너무도 무관심 한 삶을 살고 있지는 않은가?

 

가정은 인생의 제1 사역지다.

가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은 것이다.

그래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살아있을 때 잘 하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공지 기타 컴퓨터로 TV보기 (지상파 및 종편)
공지 기타 신문 잡지 보기
3505 자유글 惜吝成屎 (석인성시)
3504 자유글 인생의 지혜
3503 자유글 신의 한 수 같은 인생은 없다
3502 자유글 노인이 지켜야 할것들
3501 자유글 먼 길을 떠날 나이는?
3500 자유글 포용력을 높여라
3499 자유글 나는 누구이며,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것일까?
3498 자유글 비록 늙어가지만 낡지는 마라
3497 자유글 남을 기쁘게 해주는 삶
3496 자유글 가는 길이 있으면 오는 길이 있다
3495 자유글 하루라는 기적
3494 자유글 선물을 보낸 사람의 정체는?
3493 자유글 부메랑 효과
3492 자유글 겸손은 보배요. 무언은 평화다
3491 자유글 가슴이 시키는 대로 살자
3490 자유글 칠십과 팔십 사이
3489 자유글 옛날과 오늘
3488 자유글 그래도
» 자유글 살아 있을 때 잘하자
3486 자유글 마음이 담긴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