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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말이 많은 편일까 적은 편일까? 

과하면 모자람만 못하다는 경구가 적용되는 곳이 말이다. 

 

수많은 처세술, 인생 수험 서가 공통으로 지적하는 것이 

말을 앞세우지 말고, 품위 있는 말을 하고, 말수를 주리고, 절제하라는 것이다. 

 

언어 훈련 센터를 운영하는 지인 말에 따르면 

사회에서 가장 환영받는 사람으로 남의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을 꼽았다. 

눈을 맞추고 상대 말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그랬구나’,  ‘상처 됐겠다’,  ‘그래서, 어 쨌는데?’ 라고 

내 말에 공감하면서 관심을 표하는 사람만큼 마음을 끄는 사람이 또 있을까 싶다.

 

또 ‘말을 잘하는 것’ 보다 ‘잘 말하는 것’이 중요하고, 

‘상대가 원하는 것’ 을 말하기보다 ‘상대가 싫어하는 말’을 안 하는 것이 상수라고 한다. 

 

백 번 좋은 말을 하고도 한마디 말 실수로 그간 따 놓은 점수를 홀랑 날리기 십상이다. 

둑이 터진 제방에 물을 담을 수 없듯이 쏟으면 돌이킬 수 없는 게 말 실수다. 

사과를 하고 또 사과를 해도 상대의 마음에 가라앉은 앙금까지 거두기는 힘들다. 

 

오죽하면 “말한 입은 3일 가고, 

듣는 귀는 천 년 간다”라고 했을까. 

나는 말하고 까마득하게 잊고 있는데 들은 사람은 천 년을 기억한다니 섬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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