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prev 2021. 09 next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나는 말이 많은 편일까 적은 편일까? 

과하면 모자람만 못하다는 경구가 적용되는 곳이 말이다. 

 

수많은 처세술, 인생 수험 서가 공통으로 지적하는 것이 

말을 앞세우지 말고, 품위 있는 말을 하고, 말수를 주리고, 절제하라는 것이다. 

 

언어 훈련 센터를 운영하는 지인 말에 따르면 

사회에서 가장 환영받는 사람으로 남의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을 꼽았다. 

눈을 맞추고 상대 말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그랬구나’,  ‘상처 됐겠다’,  ‘그래서, 어 쨌는데?’ 라고 

내 말에 공감하면서 관심을 표하는 사람만큼 마음을 끄는 사람이 또 있을까 싶다.

 

또 ‘말을 잘하는 것’ 보다 ‘잘 말하는 것’이 중요하고, 

‘상대가 원하는 것’ 을 말하기보다 ‘상대가 싫어하는 말’을 안 하는 것이 상수라고 한다. 

 

백 번 좋은 말을 하고도 한마디 말 실수로 그간 따 놓은 점수를 홀랑 날리기 십상이다. 

둑이 터진 제방에 물을 담을 수 없듯이 쏟으면 돌이킬 수 없는 게 말 실수다. 

사과를 하고 또 사과를 해도 상대의 마음에 가라앉은 앙금까지 거두기는 힘들다. 

 

오죽하면 “말한 입은 3일 가고, 

듣는 귀는 천 년 간다”라고 했을까. 

나는 말하고 까마득하게 잊고 있는데 들은 사람은 천 년을 기억한다니 섬뜩하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공지 기타 컴퓨터로 TV보기 (지상파 및 종편)
공지 기타 신문 잡지 보기
3836 자유글 언젠가
3835 자유글 인생 편지
3834 자유글 인생은 되돌아 흐르지 않는 강물
3833 자유글 마음에 바르는 약
3832 자유글 지우개
3831 자유글 마지막 모습이 아름다운 사람
3830 자유글 백수의 생존비법
3829 자유글 삶에는 정답이 없다
3828 자유글 마음에 두면 닮아간다
3827 자유글 인생은 내일도 계속된다
3826 자유글 말은 뒤에서 하지 말라
3825 자유글 자신을 들여다보는 삶
3824 자유글 마음을 열면 행운이 들어온다
3823 자유글 나의 가치는 내가 만드는 것이다
3822 자유글 이런 노인이 되게 하소서
3821 자유글 행복한 삶은 자신이 만들어라
3820 자유글 할수 있을 때 인생을 즐겨라
3819 자유글 단풍 너를 보니 - 법정 스님
3818 자유글 마음을 아는 벗
3817 자유글 오늘만이 존재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