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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는 돋보기 쓰고, 귀에는 보청기 꼽고, 보행은 3발로 걸어가면서

무엇을 그렇게 욕심을 부리는가?

 

안 보인다고 불평하고 안 들린다고 궁싯 거리고,

비틀 거리는 모습으로 지팡이 없으면 가지도 못하면서 

얼마나 더 살겠다고 병원은 그렇게 자주 찾아 가는가?

 

‘노자(老子)’는 도덕경에서 이르기를 

죄악중에서 탐욕보다 더 큰 죄악이 없고,

재앙중에는 만족함을 모르는 것 보다 큰 재앙이 없으며 

허물 중에는 욕망을 채우려는 것보다 더 큰 허물은 없다고 했다. 

 

친구야 !!

자네나 나나, 80대 말년을 살면서 얼마나 더 살겠다고 불편한 몸을 이끌고

병원을 그렇게 자주 찾아가야 할까?

 

이것도 노자가 말하는 탐욕이나 허물은 아니겠는가?

‘지족상락(知足常樂)’이라

만족함을 알면 인생이 즐겁다고 했는데

그놈의 장수노욕 때문에 인생을 망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물론 자네는 장수노욕 때문이 아니고, 사는 동안 고통없이 편하게 살다가 가기위해서

병원을 찾는다고 말했었지.

어느 삶이 고통 없이 임종을 맞이하는 삶이 있다든가?

 

출생에 산고가 있듯이, 죽음에도 임고(臨苦)가 필연적이야.

그렇게 보면 병원을 자주 찾아가는 것은 노욕 일수 도 있지.

 

보지 않아도 불편이 없으면 보지 말고,

듣지 않아도 좋은 것은 듣지 말고 사는 것은 어떨까.

 

우리들의 시력은 하루하루 서서히 어두워 지고

우리들의 청력은 세월이 가면서 점점 가물 거려지누 만,

 

늙어서 행복의 비결은 풍요롭고 고뇌없는 삶을 찾기 보다는

맑은 마음으로 그것들로 부터 탈피하여 내 마음이 자유로워 지는 것이 더 행복하지 않을까?

 

하나가 필요해서 힘들게 하나를 구해서 가지면, 

또 필요한 다른 하나가 찾아와서 나를 괴롭히는 3차원의 세계,

이 세계에 머무는 동안은 탐욕의 고통은 벗어 날 수 없겠지.

 

이루지 못할 것을 붙들고 메일 반복하며 고통스러워하는 것보다는

3차원의 세계를 벗어나 4차원의 세계에서 살아봄이 진정 행복한 삶이 아닐까?

 

4차원의 세계는 아무나 받아 준다 든가?

물론 몸과 마음을 수양하고, 준비를 해야 되겠지.

작은 것과 부족한 것에서 만족할 줄도 알아야 하고 고통을 인내할 줄도 배워야 할테지.

 

깨끗한 마음으로 맑은 영혼을 지니고 마음을 잔잔한 호수처럼 그렇게 살다가 갈 수는 없을까?

낮에는 해처럼,  밤에는 달처럼, 그렇게 세상을 비추며 살다 갈 수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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