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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깊은 산속의 산사에서 스승이 제자들에게 물으셨다.

 

"가시나무를 보았는가?"

"예, 보았습니다."

 

"그럼, 가시나무는 어떤 나무들이 있던가?"

"탱자나무, 찔레나무, 장미꽃나무, 아카시아 나무 등이 있습니다."

 

"그럼, 가시 달린 나무로 몸통 둘레가 한아름되는 나무를 보았는가?

"못 보았습니다."

 

"그럴 것이다.

가시가 달린 나무는 한아름 되게 크지는 않는다.

가시가 없어야 한아름 되는 큰 나무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가시가 없는 나무라야 큰 나무가 되어 집도 짓고 대들보로 사용할수 있는 것이다.

가시 없는 큰 나무는 다용도로 쓸 수 있지만 가시 있는 나무는 쓸모가 별로 없느니라."

 

"사람도 마찬가지다.

가시가 없는 사람이 용도가 많은 훌륭한 지도자이며, 꼭 필요한 사람이며,

정말로 성현이 될 수 있는 그릇이다."

 

"가시는 남을 찔러서 아프게 하고 상처를 내서 피를 흘리게 한다.

입을 통해 나온 말의 가시,

손발을 통해서 나온 육신의 가시, 

욕심을 통해서 나온 마음의 가시,

나무가 가시가 없어야 다용도로 널리 쓰이듯 사람도 가시가 없어야

우주를 살려내고 인류를 살려내는 성현이 되느니라.

그래서 가시 있는 나무는 쓸모가 별로 없느니라."

 

가끔은 내가 인간 관계에서 가시를 만든적 없는지 생각해 보면서

지금도 말이나 글의 가시로 남의 마음을 후벼파고 있는지 더듬어 봅니다.

항상 가시를 조심하면서 가시 없는 사람이 되려는 마음으로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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