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prev 2024. 06 next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개만도 못한 놈 ]

 
옛날 어떤 과객이 날이 어두워 잠 잘 곳을 찾다가

외딴 집을 발견하고 싸리문을 밀고 들어가며 말했다.

'주인장, 하룻밤만 좀 재워주시오.'

방문이 열리며 미모의 안주인이 말했다.

'가까운 곳에 인가도 없고 나 혼자 사는 집이라,

  외간 남자를 재워 드릴 수가 없소.'

그러자 과객은

'가까운데 인가도 없다면서 난 어떡하오.

 부디 하룻밤만 묵고 가게 해 주시오'

하고 사정했다.

주인 여인은

'건넌방에 묵게 해 드릴 테니까 주무시고,

 혹여 밤에 자다가 건너와 수작을 부리면

 개 같은 놈이 되오'

라고 못을 박았다.

과객은 잠자리에 누웠으나

자꾸만 미모의 안주인이 떠올라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안주인에게 건너가 희롱을 해볼까 생각했지만,

'개 같은 놈'이라는 말이 떠올라 홀로 밤을 보냈다.

아침이 되어 안주인에게

'신세 잘 지고 갑니다' 하고 돌아서는데,

안주인이 뒤통수에 대고 말했다.

'개만도 못한 놈…'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공지 기타 컴퓨터로 TV보기 (종편 및 케이블방송)
공지 기타 신문 잡지 보기

유머 70대 노인과 20대 처녀

유머 아내의 일침

유머 남자를 먼저 만든 이유

유머 옆집 남자가 그랬는데...

유머 그만해라 물나온다

유머 노인과 의사

유머 최진사댁 셋째딸

유머 백포도주와 병마개

유머 답답한 쌍둥이

유머 허벌나게 웃어 불자

유머 본댁과 작은댁

유머 여장남자 여탕 습격사건 !!

유머 기절한 이유

유머 마누라의 가격은?

유머 스님의 메뉴판

유머 포크의 용도

유머 섹스는 노둥인가? 놀이인가?

유머 신 사자성어

유머 내가 옆집 남자라면 좋겠다

유머 개만도 못한 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