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ethoven
Fidelio Op.72
(Act2) Florestan's Aria
In des Lebens Fruhlingstagen
인생의 봄에
<제2막>플로레스탄의 아리아
지하 감옥, 음습하고 어두운 분위기는 차마 인간이 살곳이 아니다
아주 느린 소리로 사작되는 현악기와 팀파니의 울림은 장중하고 비통
하다. 길고 극적인 서주끝에 테너 아리아가 시작된다. 어둠속에서 플로레스탄은
쇠사슬에 묶인채 돌바닥에 앉아있다. 그는 서주에 이어서 절망을 토해내듯이
신이여! 라고 제 일성을 외치며 비통한 레치타티보 '신이여 이곳은 왜 이다지도
어둡습니까' 를 부르기 시작한다
'
'
그러나 그의 절망은 이제 이 오페라 최고의 드라마틱 테너 아리아
'세상의 아름다운 봄날에도'(In des Lebens Fruhlingstagen)로 옮겨진다
그는 이런 역경 속에서도 신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는다. 운명에 체념
하여 그만 죽고 싶은 그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위로받고 싶은 심정을 노래한다
노래하던 그의 눈앞에는 천사의 환영이 나타나는데 그것은 바로 사랑하는
여인 레오노레의 모습이다. 레오노레의 환영을 향해 포옹하려던 그는 격정적으로
아리아를 마치고는 돌위에 쓰러진다. 실력있는 헬덴 터너가 부른다면 듣는
이의 마음에 깊은 인상을 남길만한 명곡이다
In des Lebens Fr?lingstagen
Ist das Gl?k von mir geflohn!
Wahrheit wagt ich k?n zu sagen,
Und die Ketten sind mein Lohn.
Willig duld' ich alle Schmerzen,
Ende schm?lich meine Bahn;
S?ser Trost in meinem Herzen:
Meine Pflicht hab' ich getan!
Und sp?' ich nicht linde, sanft s?selnde Luft?
Und ist nicht mein Grab mir erhellet?
Ich seh', wie ein Engel im rosigen Duft
Sich tr?tend zur Seite mir stellet,
Ein Engel, Leonoren, der Gattin, so gleich,
Der f?rt mich zur Freiheit ins himmlische Reich.
Peter Seiffert, Florestan…tenor
Chamber Orchestra of Europe
Nikolaus Harnoncourt, c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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