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chard Wagner
Tannhauser WWV 70
(Act 2) Wolfram's Aria
Blick' ich umher in diesem edlen Kreise
이 고귀한 모음을 돌아보면
<제2막> 바르트부르크 성안의 큰홀, 노래의 전당
노래대회가 시작된다. 금잔 속의 쪽지를 뽑은 결과 첫 순서는 볼프람이다.
볼프람이 일어나서 아름다운 바리톤 아리아 '이 고귀한 모임을 살펴보면' (Blick
' ich umher in diesem edlen Kreise) 을 부른다
그는 순결하고 이상적인 사랑을 샘물에 빗대어 깨끗한 샘물에 함부로 손
을 대어서는 안 된다 고 노래한다. 사람들은 그의 노래에 크게 공감한다
Blick ich umher in diesem edlen Kreise,
welch hoher Anblick macht mein Herz ergl?n!
So viel der Helden, tapfer, deutsch und weise,
ein stolzer Eichwald, herrlich, frisch und gr?.
Und hold und tugendsam erblick ich Frauen,
lieblicher Bl?en d?tereichsten Kranz.
Es wird der Blick wohl trunken mir vom Schauen,
mein Lied verstummt vor solcher Anmut Glanz.
Da blick ich auf zu einem nur der Sterne,
der an dem Himmel, der mich blendet, steht:
es sammelt sich mein Geist aus jeder Ferne,
and?htig sinkt die Seele im Gebet.
Und sieh! Mir zeiget sich ein Wunderbronnen,
in den mein Geist voll hohen Staunens blickt:
aus ihm er sch?fet gnadenreiche Wonnen,
durch die mein Herz er namenlos erquickt
Und nimmer m?ht ich diesen Bronnen tr?en,
ber?ren nicht den Quell mit frevlem Mut:
in Anbetung m?ht' ich mich opfernd ?en,
vergiessen froh mein letztes Herzensblut.
Ihr Edlen m?ht' in diesen Worten lesen
wie ich erkenn der Liebe reinstes Wesen!
고귀한 이 모임을 둘러보면
고결한 모습에 불타오르는 내 마음!
수많은 용감하고 현명한 독일의 영웅들,
새싹이 돋아 푸르러진 우람한 떡갈나무 숲처럼
사랑스럽고 정결한 부인들을 바라보노라,
아름다운 꽃향기 그윽한 화관을 쓴 부인들을.
나의 눈 이 광경에 도취되고
그의 노래 우아한 그 빛에 벙어리 되도다.
그때 눈을 들어 별 하나를 바라보니
그 별 하늘가에 나를 비추며 떠 있도다.
나의 정신이 먼 곳에서 위로받으니
나의 영혼 기도 속에 가라앉도다.
그리고 보라! 나에게 나타난 이상한 샘을.
나의 정신이 몹시 놀라 들여다보도다.
거기서 흘러나오는 은총에 가득찬 환희는
나의 마음을 말할 수 없이 위로하도다.
그 샘을 결코 나는 흐리고 싶지 않고
그 샘을 불결한 생각으로 더럽히고 싶지 않소.
내 자신을 헌신적으로 희생시키고
심장의 마지막 피 한 방울까지도 기꺼이 흘리겠네.
사랑의 순수한 본질을 내가 알고 있다고
귀하신 여러분은 이 말에서 짐작하실 수 있을 거요.
탄호이저는 13세기 독일 민네징거(Minnesinger) 전설을 소재로 바그너가
30세 때인 1843년부터 작곡하기 시작하여 1844년에 완성한 3막의 오페라이다.
민네징거란 가수 겸 작곡과 작사의 재능을 가진 음유시인을 뜻하는 말이다.
1845년에 드레스덴에서 초연 후, 두세 번 개정을 했으며, 1861년 파리에서
상연되었을 때 오늘날의 형태(3막)가 되었고, 탄호이저와 바르트부르크의 노래
시합이 원래의 제목이다.
13세기 초의 튀링겐 삼림지대 북쪽 근처에 있는 관광지 아이제나흐의 바르
트부르크 성을 배경으로 방탕한 유혹의 손길에 빠진 음유시인 탄호이저와 숭고
한 희생으로 그를 구원하는 영주의 조카 조카딸 엘리자베트의 청순한 사랑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베누스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해 괴로워하는 탄호이저의 정신적 갈등을 부각
하면서 영혼과 육체의 방황을 그리고 있다.
Hakan Hagegard, Baritone
London Philharmonia Orchestra
Marek Janowski, c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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