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bert Schumann
Symphony No. 4 in D minor, Op. 120
1,2,3,4,5.......순으로 연속듣기
1 Ziemlich langsam - Lebhaft Orches 09'57
2 Romanze (Ziemlich langsam) 03'38
3 Scherzo 04'51
4 Etwas zurückhaltend - Langsam 01'32
5 Lebhaft 07'40
1841년 라이프치히에서 초연된 이 작품에는 원래 교향적 환상곡 이라는 제목
이 붙여졌으며, 제목으로 보건대 슈만은 기존의 교향곡 형식을 타파하고자 애썼
음을 짐작할 수 있다.
순환 형식으로 설계된 이 작품은 여러 악장들이 중단되지 않고 연주하도록 되
어 있다. 또 한 하나의 주제가 작은 부분들까지도 유기적 전체를 이루도록 애쓴다.
기둥처럼 곡의 전체 구조를 지지하고 있는 광대한 두 개의 악장 (첫 악장과 피
날레)에서 주제는 첫 출현 이후 나중에는 축약된 형태로 나타나며, 특히 피날레에
서는 새로운 리듬으로 장식하기 위해 짧 아진 모습으로 재현된다.
그외의 주제 요소들은 동일한 원리에 따라 다층적으로 서로 짜여진다. 또한, 서
주의 주제는 로만체 전체와 스케 르초 전체를 지배하고 있다(로만체의 1부에서는
은닉된 상태로, 중 간부에서는 노골적으로 드러난다).
스케르초에서는 처음에는 전위 동기형으로, 트리오에서는 교묘한 반음계적 변
형으로 등장한다. 슈만 교향곡에 대한 우리 시대의 판단은 일정치 않다. 전통적이
며, 지나치게 관례적이며, 답답한 경우가 많은 오케스트레이션 때문에 1급 교향
곡들이라고 볼 수 없다는 의견을 보이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슈만의 교향곡에는 절절한 서정적 강렬함과 호소력에 힘입은 낭만적 형식
을 추구하는 열정이 살아 숨쉬고 있다.
Orchestre Revolutionnaire et Romantique
John Eliot Gardiner, c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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