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ethoven
Violin Concerto in D major Op 61
1,2,3.....순으로 연속듣기 (41'17)
1. Allegro ma non troppo 23'58
2. Larghetto 08'56
3. Rondo (Allegro) 09'03
베토벤은 바이올린 협주곡을 한 곡밖에 완성하지 않았다. 그는 16년 전인
1790년에 이미 C장조를 작곡하기 시작했으나 제1악장의 전개부를 쓰다 말고
중단해 버린 일이 있었다.
그러나 이 D장조는 바이올린 협주곡이라는 악곡 형식이 지니는 온갖 가능
성을 내포하고 있으므로 더 이상 다른 곡을 작곡하지 않아도 그의 위대한 천재
는 유감없이 발휘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이 협주곡은 그 이전의, 모짜르트까지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전부 습작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여기에는 그 무렵 그의 다른 곡에 곧잘 보이던
병적인 그늘이 없고 비극의 징후(徵候)도 없다. 테레제 폰 브륀슈비크(Ther
ese von Brunwick)와의 약혼으로 생애 중 가장 행복한 시기(1806년, 36세)를
맞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의 아홉 개 교향곡 중 눈에 띄게 온화한 제4번
역시 같은 무렵에 작곡한 작품이다.
Arthur Grumiaux, violin
Royal Concertgebouw Orchestra
Sir Colin Davis, c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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