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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나무꾼이 산에 나무를 하러 갔습니다.
칡덩굴을 거두려고 붙들었는데, 그것이 하필 그늘에서 자고 있던
호랑이 꼬리였습니다.
잠자는 호랑이를 건드린 나무꾼은 깜짝 놀라 나무 위로 올라갔습니다.
화가 난 호랑이는 나무를 마구 흔들었습니다.
나무꾼은 놀라서 그만 손을 놓아 나무에서 추락했는데떨어진 곳이 호랑이 등이었습니다.
이번에는 호랑이가 놀라 몸을 흔들었고,
나무꾼은 호랑이 등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썼습니다.
호랑이는 나무꾼을 떨어뜨리기 위하여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나무꾼은 살기 위해서 사력을 다해 호랑이 등을 더 꽉 껴안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농부가 무더운 여름에 밭에서 일하다가
이 광경을 보고는 불평을 합니다.
“어느 놈은 평생 땀흘려 일하면서 사는데,
저 놈은 팔자가 좋아서, 빈둥빈둥 놀면서 호랑이 등만 타고 다니네?”
인생은 짜장면과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텔레비전에서 짜장면 먹는 모습을 보면 참 맛있어 보입니다.
그런데 막상 시켜서 먹어보면 맛이 별루입니다.
다른 사람의 삶이 나보다 나은 것처럼 보여도 막상 그안을 들여다보면
나와 똑같은 고민을 하고, 나와 똑같은 외로움 속에
몸부림을 치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행복은 먼 곳에 있지 않습니다.
내게 주어진 삶에 만족하고 감사하며 살아가는 것이 행복한 삶의 비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