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prev 2024. 06 next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왜 개와 고양이는 앙숙인가?
그것은 서로간에 감정 표시가 다르기 때문이다.
개는 기분이 좋으면 꼬리를 치켜들고 살랑살랑
흔들어 대지만 기분이 언짢으면 꼬리를 늘어뜨린다.

그러나 고양이는 그 반대이다.
기분이 좋을 때는 꼬리를 내리고 성이 나면 꼬리를  세운다.
이렇게 감정 표현이 정반대이니
개와 고양이는 만나면 싸울 수 밖에 없다.

개가 고양이를 만나면
개는 반갑다고 꼬리를 쳐들고서는 흔드는데,
고양이는 개의 이런 모습을 보고
"저 녀석이 나를 보고 기분이 나쁘구나.
꼬리를 저렇게 세우고 있으니." 하고 생각한다.

한편 고양이가 개를 만났을 때
고양이는 반갑다는 뜻에서 꼬리를 늘어뜨리는데,
이 모양을 본 개는 "저 녀석이 나를 보더니 기분이 나쁘구나.
저렇게 꼬리를 축 늘어뜨리고 있으니."
하며 마음이 상하는 것이다.
서로가 자기 식으로 추측* 해석하면서 감정이 상하는 것이다.

우리는 얼마나 자주 다른 이들을 오해하고
멋대로 판단하고 상처받고 있는가.
내가 상대방을 오해하는 것은 많은 경우
나와 그 사람 사이의 행동양식이나
인지구조가 다르다는 것을 몰라서이다.

예를 들면 방안이 어지럽혀져 있어도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먼지 한 점 없게 쓸고 닦는 사람이 있다.
이렇게 서로가 다른 행동양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한편이 다른 편을 비난하거나
잘못되었다고 판단할 수 없다는 것이다.

같은 상황을 서로 다른 관점에서 해석하고 행동할 뿐,
누가 옳고 누가 틀린 것이 아니다.
그러니 상대가 나와 다르다는 것을 인정치 않고,
내 입장에서만 추측하고 판단하고 상처받는다면
그 상처는 내가 자초한 것이다.
이러한 경우 용서는 나와 타인의 서로
다른 행동양식과 인지구조를 인정하는 데서 이루어진다.

인디언 속담에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어떤 사람의 행동양식과 인지구조를 이해하려면
그 사람의 신을 신고 1마일을 걸어보아야 한다."
남의 신을 신고서 1마일을 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일단 1마일을 갈 수 있다면
우리는 내 자신의 가치기준과 행동양식과 전혀
다르게 행동했던 상대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

오늘 하루 상대방을 이해하고 용서하는 하루가 되어 봅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공지 기타 컴퓨터로 TV보기 (지상파 및 종편)
공지 기타 신문 잡지 보기
674 유머 화장실에서
673 건강 노화를 촉진시키는 8가지 무서운 습관
672 유머 현대판 사자성어
671 유머 인상 깊은 지명들
670 자유글 아름다운 삶을 여는 마음으로
669 자유글 친구가 나더러 이렇게 살아보라 하네
» 자유글 상처와 용서
667 자유글 사람은 함깨 사는 것
666 유머 비운의 장희빈
665 자유글 인생과의 작별하기 전에
664 자유글 점 하나를 찍으면
663 사진 한국전쟁 60주년 AP통신 사진 모음
662 자유글 무엇이 되느냐가 더 중요하다
661 사진 自然속의 얼음 藝術
660 유머 알파벳
659 유머 아~~ 세금인생이여!
658 자유글 미국 1등국민을 보며 (재미교포)
657 사진 러시아 화가가 그린 항일 애국지사 등 50인 초상화
656 사진 돌연변이
655 사진 立春大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