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prev 2024. 06 next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우생마사(牛生馬死)

                                    < 인생은 순리대로 살아야 >

 

아주 커다란 저수지에 말과 소를 동시에 던지면 둘다 헤엄쳐서 나옵니다.

말이 헤엄속도가 훨씬 빨라 거의 소의 두배 속도로 땅을 밟는데,

네발 달린 짐승이 무슨 헤엄을 그렇게 잘 치는지 보고 있으면 신기하죠.

 

그러데 장마철에 큰물이 지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갑자기 몰아닥친 홍수로 강가의 덤프트럭이 물살에 쓸려가는

그런 큰 물에 소와 말을 동시에 몰아넣어보면,

소는 살아나오는데 말은 익사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말은 자신이 헤엄을 잘 치는데 강한 물살이 자신을 떠미니깐

그 물살을 이기려고 물을 거슬러 헤엄쳐 올라갑니다.

1미터 전진, 물살에 밀려 1미터 후퇴를 반복하다가

한 20분 정도 헤엄치면 제자리에 맴돌다가

나중에 지쳐서 물을 마시고 익사해 버립니다.

 

소는 절대로 물살을 위로 거슬러 올라가지 않습니다.

그냥 물살을 등에 지고 같이 떠내려가면서 저러다 죽겠다 싶지만,

10미터 떠내려가는 와중에 한 1미터 강가로.

또 10미터 떠내려 가면서 또 1미터 강가로..

그렇게 한 2-3킬로 떠내려가다

어느새 강가의 얕은 모래밭에 발이 닿고, 엉금엉금 걸어나옵니다.

 

신기한 일이죠. 헤엄을 두 배 잘치는 말은 물살을 거슬러 올라가다

힘이 빠져 익사하고, 헤엄이 둔한 소는 물살에 편승해서

조금씩 강가로 나와 목숨을 건졌습니다.

 

그것이 그 유명한 "우생마사 (牛生馬死)" 소는 살고 말은 죽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인생은 순리대로 살아야 한다는 것을 생각케 하는 글이라고 생각되며,

똑똑하거나 명석해야 지혜롭게 사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공지 기타 컴퓨터로 TV보기 (지상파 및 종편)
공지 기타 신문 잡지 보기
854 자유글 걱정이란
853 자유글 말에 담긴 지혜
852 소식 월남전 참전 군인의 전투수당 특별법안 제정에 따른 공청회 개최
851 사진 송죽골프회 중국 연태 송도CC 골프투어 사진앨범
850 유머 가족의 탄생
849 유머 四子成語
848 유머 우리 사회의 슬픈 속담들
847 유머 남편이 바람을 피우면
846 사진 아름다운 달걀 작품
845 건강 나이 들면서 변하는 상황
844 사진 자연의 생명력
843 유머 임금님의 해구신
842 건강 어느 의사의 충고
841 사진 경주 유적지의 옛모습
840 사진 희귀한 역사의 사진들
839 자유글 조용히 세상과 함께 늙어가는 일이란
838 유머 남태령 송덕비에 뭐라고 썼기에
837 유머 성교육시간에...
836 사진 100년전 우리의 풍물
835 사진 세계를 감동시킨 두팔 없는 10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