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감기 관련 증상
1. 고열
GOOD_ 박하나 국화는 열을 없애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감기를 치료하는 약재로도 쓰인다. 다만 몸이 냉한 사람에게는 좋지 않을 수도 있으니 주의한다. 계피차나 생강차 등도 열을 내리는 데 효과가 있다. 특히 계피를 만드는 계수나무의 어린 가지인 계지는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몸의 기 순환을 돕기 때문에 오한, 발열, 관절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몸살 감기에 좋다.
BAD_ 열이 날 때는 식욕이 떨어지고 소화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밀가루 음식, 튀김 음식 등 위장에 부담이 되는 음식을 삼간다.
GOOD_ 도라지는 목에 생긴 염증을 가라앉히고 부기를 없애주기 때문에 인후통이 진행될 때 섭취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생강즙과 꿀을 섞어 달인 차도 수시로 마시면 증상이 완화된다. 땀이 적고 몸이 찬 체질인 경우 유자차를 마시면 기침과 편도선의 부기를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된다.
BAD_ 목 안을 자극하는 맵고 짠 음식과 술, 커피, 탄산음료 등 탈수를 유발하여 목 안을 건조하게 만드는 음식은 피한다.
3. 기침
GOOD_ 살구씨는 기침 감기 초반에 면역 반응으로 흉부에 체액이 몰리는 것을 풀어줌으로써 기침을 멎게 하므로 초기 기침에 효과적이다. 오래된 기침에는 오미자를 차가운 물에 넣고 우려먹는 것이 좋다. 지친 폐를 탱탱하게 만들어 기침을 치료한다. 다만 열이 있을 때는 피하는 것이 좋다. 갑자기 폭발적으로 마른기침이 나올 때는 맥문동을 물에 끓여서 먹는다.
BAD_ 기침이 심할 때는 커피를 피하는 것이 좋다. 카페인이 산소 흡입량을 높여 일시적으로 증상이 완화될 수는 있으나 많이 복용하면 산소 흡입량이 많아져 결국 기침이 더 심해진다.
4. 가래
GOOD_ 도라지는 노란 가래를 뱉어내게 하는 식품으로 꿀이나 설탕에 절여서 먹는다. 단것은 통증을 완화시키고 도라지는 염증을 회복시켜준다. 가래가 잘 나오지 않고 그르렁거릴 때는 신맛이 많이 나는 덜 익은 파란 귤의 껍질을 말려 차로 마시면 좋다.
BAD_ 가래가 심할 때 홍삼이나 자양강장제와 같은 것을 섭취하면 염증 반응을 악화시킬 수도 있으니 복용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PART 2 소화기 관련 증상
1. 설사
GOOD_ 생강차에 꿀을 한 숟가락 타서 따뜻하게 마신다. 생강과 꿀은 대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게 하는 정장작용에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 생강차는 설사뿐만이 아니라 감기, 헛구역질 등의 증상에도 도움이 된다. 옥수수나 옥수수수염도 설사 증상을 완화시킨다. 급하게 설사할 때는 이뇨를 시켜 장부의 수분을 조절해야 설사 증상을 호전시키는데, 이는 장염에 걸렸을 때 수액 주사를 맞고 소변을 많이 보면 설사 증상이 나아지는 것과 같은 원리다.
BAD_ 탄산음료, 매운 음식과 같이 자극성 강한 음식, 고구마와 같이 섬유소가 많아 배변을 촉진시키는 음식, 지방이 많은 음식은 자제한다. 더불어 밀가루, 돼지고기, 아이스크림, 맥주 등 차가운 성분의 음식은 피한다.
2. 변비
GOOD_ 우엉 같은 뿌리채소에 들어 있는 불용성 섬유소는 수분 보유 능력이 뛰어나 대변의 무게를 증가시키고 장운동을 촉진한다. 우엉은 조림이나 무침으로 먹거나, 말린 후 볶아서 차로 마신다.
BAD_ 타닌 성분이 들어 있어 변비를 유발할 수 있는 감이나 덜 익은 바나나, 도토리, 녹차는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3. 식체
GOOD_ 무는 소화를 촉진하고 해독하는 작용이 있어 속이 불편할 때, 특히 면요리를 먹고 체했을 때 효과가 좋다. 생무를 씹어 먹기를 권한다. 해독을 통해 식체를 해결할 때는 매실이 제격. 가슴에서 체한 느낌이 들 때는 귤피를, 만성적인 소화불량에는 생강이 좋다. 체했을 때는 단기간 굶는 것이 좋고, 시간이 조금 흐른 뒤에 미음부터 시작해서 서서히 식사량을 늘려가는 것을 추천한다.
BAD_ 평소에 위장이 좋지 않아 많이 먹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매실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한다.
4. 위통
GOOD_ 양배추는 위 점막을 보호하고 소화를 촉진하는 효능이 있어 속이 쓰린 증상이 있을 때 도움이 된다. 되도록 열을 많이 가하지 않는 조리법이 좋으니 생으로 먹거나 쪄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BAD_ 속이 쓰릴 때는 위 점막을 자극하고 위산 분비를 촉진시키는 커피, 후추와 같은 음식을 피해야 한다.
PART 3 그 밖에 자주 겪는 증상
1. 숙취
GOOD_ 소금으로 양치를 하고 더운 물로 입을 자주(1~2시간 간격) 헹구는 것이 좋은데 이는 입속에 남아 있는 주독을 없애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몸의 알코올을 해독하는 아스파라긴산이 함유되어 있어 숙취와 독소를 제거하는 콩나물을 국으로 끓여 먹는 것도 좋다. 갈증이 날 때는 배추나 오이씨를 섭취할 것을 권한다.
BAD_ 라면, 피자, 햄버거와 같이 지방 함량이 높고 자극적인 음식은 위에 부담을 주고 소화도 되지 않아 숙취 해소로 알맞지 않다. 또 커피는 이뇨작용을 촉진하여 탈수 현상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삼간다.
2. 불면증
GOOD_ 메밀은 열기를 식히고 신경을 안정시켜 불면증을 완화하고 더불어 스트레스, 두통 등의 해소도 돕는다. 차로 우려내 따뜻하게 마실 것. 산대추씨나 대추도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잠을 잘 잘 수 있게 도와준다. 단, 위장 기능이 약한 경우에는 속쓰림, 소화불량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한다.
BAD_ 커피나 녹차, 코코아와 같이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와 술은 숙면을 방해하니 삼간다.
3. 부기
GOOD_ 팥은 심혈관 기능을 개선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노폐물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어 부기가 있을 때 섭취하면 효과적이다. 예전부터 산후 부종에 많이 활용하던 늙은 호박, 옥수수는 이뇨를 도와 전신 부종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늙은 호박을 달일 때는 다른 부재료를 넣지 말고 늙은 호박만 넣는 것이 좋다. 주로 상체나 얼굴이 부을 때는 행인을 섭취하면 도움이 되며, 커피는 카페인으로 인해 산소 흡입량을 증가시켜 순환을 도와 부기를 해결한다.
BAD_ 부기가 있을 때는 패스트푸드, 라면 등 염분이 많은 음식을 자제한다. 수분을 무조건 많이 섭취하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이뇨를 통해 부종을 해결하고자 먹는 수분이 소변이나 땀으로 배출되지 않는다면 오히려 더 증상을 악화시킬 수도 있으므로 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