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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대화 ♡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가파른 경사를 오르고 있었다.   
할머니는 너무 힘이 들었던지
애교 섞인 목소리로 할아버지께 말했다.
 
"영감~!나 좀 업어 줘!"
할아버지도 힘들었지만 남자 채면에
할 수 없이 할머니를 업었다.
 
할머니가 물었다. "무거워?"
 
할아버지가 담담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럼~무겁지,얼굴 철판이지,머리는 돌이지,
간은 부었지, 그러니 무겁지."
 
한참을 그렇게 걷다 지친 할아버지가 말했다.
"할멈~!나도 업어줘."
기가 막힌 할머니는 그래도 할아버지를 업었다.
 
"그래도 생각보다 가볍지?"
 
그러자 할머니는 입가에 미소까지 띠며 말했다.
 
"그럼~가볍지, 머리 비었지, 허파에 바람 들었지,
양심 없지, 너~무 가볍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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