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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제법 큰 식당에 인상이 아주 험악한 덩치큰 남자들 100여명이
단체로 우르르 몰려 들어왔다.
그들은 보스처럼 보이는 사람주위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자리잡고 앉았다.
종원원들은 잔뜩 쫄아서 눈치만 보고 있는데 보스처럼 보이는 한 남자가
"야~ 삼겹살 시켜~ “라고 명령하자
그 졸개중 한사람이 "아줌마, 여기 삼겹살~”하고 주문하자
종업원 아줌마가 삼겹살을 먹을수 있게 상을 차려다 줬다.
근데 삼겹살과 소주를 맛나게 먹던 두목처럼 보이는 남자가 갑자기
화를 잔득내며 큰소리로 아줌마를 힐끗 한번 째려 보더니
“벗어~ 벗어~” 하면서 소리쳤다.
종업원 아줌마는 깜짝 놀라며 자신을 응시하고 있는
모든 부하들의 수많은 눈치속 무언의 지시를 의식하면서
자신이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안되는 무거운 분위기를 느끼고선
어쩔줄 몰라 하고 있다가
잠시후, 드디어 결심한 듯 눈물, 콧물을 찔찔 짜면서
부르르 떨리는 손으로 천천히 앞치마부터 한겹 한겹 벗기 시작하여
달랑 그거 한장 남았는데~
그때, 그 험악한 두목 남자가 당황해 하면서
"아줌마, 왜 이래 그게 그게 아니고
버섯, 버섯,... 버섯 달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