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지 미국 노인병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Society)는 최근 고령자가 운전을 정지당하거나 포기하면 육체와 정신적 기능이 급속하게 쇠퇴한다는 컬럼비아대학 손상역학 및 예방센터 소장 리(Guohua Li) 박사의 연구결과를 게재했다.
리 박사는 고령자중 운전하고 있는 사람과 하지 않고 있는 사람을 비교 연구한 논문 16편을 종합 재분석하여 이 같은 결과를 얻어냈다.
연구논뮨 16편증 5편은 우울증에 초점을 맞춘 것인데 모두에서 운전을 중지하면 우울증이 2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 박사는 운전중지와 우울증이 아주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지만 운전중지에 따른 건강상 영향은 생각보다 광범위했다고 했다.
리 박사는 또 다른 연구에서도 고령자가 운전을 중지한 후 육체적기능이 전반적으로 크게 감소되고 기억력과 정신기능도 감퇴가 촉진되었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윤전을 중지하면 중지하지 않은 고령자들과 비교하여 중지 후 3-5년 사이에 사망위험이 더 높았다고 했다.
미국 노화연구 연합회 대변인 벳즈(Marian Betz)박사는 이에 대해 이번 연구결과는 교통안전과 운전으로 얻는 고령자들의 건강상 이득을 어떻게 균형 잡을 것인가에 대해 큰 과제를 던져주었다면서 고령 운전은 위험하다는 사회적 고정관념이 있는데 고령자라 해서 일정 연령이상에 대해 운전을 금지조치 하기보다는 어떤 기준을 마련하여 대책과 선택을 할 수 있게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예를 들어 야간운전, 자동차밀집거리, 출퇴근시간 그리고 잘 모르는 길로 가야 할 때는 스스로 운전을 줄이고 시력감퇴, 목 디스크에 따른 근육고정과 같은 건강상 문제로 치료를 받는 경우 어느 정도 회복이 되었을 때 운전을 하도록 하는 것 등이라 했다.
실제로 고령자들 중에는 스스로 자신의 능력을 알고 운전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 때에는 다른 가족의 도움을 받거나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벳츠 박사는 자동차 운전이 생활의 일부가 된 오늘날 고령이라고 해서 못하게 하면 존재감을 상실하게 될 뿐만아니라 격리 또는 고립감을 느끼게 하여 우울증 이 나타나는 이유가 되는 것 같다면서 가능한 고령자들이 계속 운전을 할 수 있도록 사회가 도와주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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