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prev 2024. 03 next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내 맘이 즐거우면 천당이고

내 몸이 괴로우면 지옥이다.

 

세상을 모르는 중생들아!!

하느님이 어디있고 부처님이 어디있나?

지옥과 천당은 내가 만들어 살고 있는 것을 왜 모르나.

 

여보게 친구!!

산에 오르면 절이 있고 절에 가면 부처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절에 가면 인간이 만든 불상만 자네를 내려다 보고 있지 않던가?

부처는 절에 없다네.

부처는 세상에 내려가야 만천지에 널려있다네.

 

내 주위 가난한 이웃이 부처고

병들어 누워있는 자가 부처라네.

그 많은 부처를 보지도 못하고 어찌 사람이 만든 불상에만

허리가 아프도록 절만하는가?

 

천당과 지옥은 죽어서 가는 곳이라고 생각하는가?

살아있는 지금이 천당이고 지옥이라네.

 

내 마음이 천당이고 지옥이라네.

내가 살면서 즐겁고 행복하면 여기가 천당이고

살면서 힘들다고 고통스럽다고 생각하면 거기가 지옥이라네.

자네 마음이 부처고 자네가 관세음 보살 이라네.

 

여보시게 친구!!

죽어서 천당 가려하지 말고 사는동안 천당에서 같이 살지 않으려나?

자네가 부처라는 것을 잊지마시게

그리고 부처답게 살길 바라네 부처답게...

 

- 법정스님 글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공지 기타 컴퓨터로 TV보기 (지상파 및 종편)
공지 기타 신문 잡지 보기
1371 자유글 여행자의 집
1370 자유글 길에서 길을 묻는다
1369 사진 불국사
1368 자유글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
1367 사진 기이한 자연
1366 자유글 감사하는 사람만이 행복할수 있다
1365 자유글 내일이 올까?
1364 사진 미소짓게 만드는 사진들
1363 자유글 '품위 있는 죽음’은 삶만큼 중요하다
1362 유머 단칸방 부부와 아들 이야기
1361 유머 산골여인의 새참
1360 자유글 쌓인피로 녹여주는 손맛사지
1359 자유글 숫자가 알려주는 인생의 지혜
1358 자유글 똑같은 하루
1357 자유글 '덕분에' 와 '때문에'
1356 자유글 어버이날을 맞아 [연어와 가물치] 이야기
1355 사진 몸과 마음이 때 묻지 않은 동자승
1354 사진 아름다운 화훼예술
1353 사진 물 위에 반사된 아름다운 풍경
1352 사진 자연과 야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