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어느 산골마을 여인이 파출소를 찾아와 강간(?)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순경이 자초지종을 묻는다.
- 순경 -
언제, 어디서, 어떤놈에게 어떻게 당했시유?
- 여인 -
그렁께 그거시... 삼밭에서 김매는디 뒤에서 덮쳐버렸시유?
내를 엎어놓고 그것을 무조건 드리밀어넣고
어찌나 빠르게 왔다갔다하는지 꼼짝두 못허고 당해 버렸시유
- 순경 -
얼라? 고놈 참 날쌔게두 해치웠나 비네...
혀도 그라제, 워쪄 소리도 못질렀시유?
- 여인 -
소리를 워찌 지른대유?
순식간에 나도 모르게 입이 떡벌어지면서 숨이 헉헉 막히면서
온몸이 뒤틀리고 짜릿하고 어찌나 좋은지유,
그 새참은 안먹어본 사람은 몰라유. 아유 정말...
- 순경 -
워미 미쳐 불겄네유...
그라마 끝난 다음에라도, 도망가기 전에 소리지르지 그랬시유?
- 여인 -
글씨 그것이유...
워찌나 빨리 쑤시는지 발동기 피스톤보담 더 빠른디...
정신이 항개도 없었시유...
계속했으면 했는디 금방 보니께 벌써 가고 없었시유.
- 순경 -
워미, 환장하겠시유... 허믄 얼굴은 봤시유?
- 여인 -
못 봤시유...
- 순경 -
워찌 얼굴도 못봤다요? 고것이 시방 말이나 되유?
- 여인 -
아 글세 뒤에서 당했다니깐유...
- 순경 -
암만 그려도 그렇지유, 돌아보면 될거 아니겄시유?
- 여인 -
돌아서면 빠지잖아유...
- 순경 -
걍 맛있는 새참 먹은셈 치고 돌아가셔유...
- 여인-
경찰아저씨 현장검증 할때 꼭 그렇게 한번 더하고싶은디
현장검증은 그대로 똑같이 하는것 맞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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