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prev 2024. 03 next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맹구가 물건을 사기 위하여 슈퍼마켓을 둘러보고 있는데

한 노부인이 자기를 유심히 보고 있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전혀 짚이는 게 없었기 때문에 무시하고 계속 볼일을 보았다.

그런데 그가 계산하기 위해 줄에 서자 노부인이 앞으로 끼어들었다.

 

"실례해요, 내가 댁을 자꾸 쳐다본 게 신경 쓰였다면 미안하우,

댁이 최근에 세상을 떠난 내 아들놈을 닮아서 그런다우,"

 

"저런...."

안쓰러운 마음에서 맹구는 물었다.

"제가 뭐 도와 드릴 일이 있나요?"

노부인이 반가워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수, 내가 나갈 때 우리 아들이 했던 것처럼

'잘 가요, 엄마'라고 말해 주겠수?"

그래 준다면 맘이 좀 편해 질 것 같은데."

 

"그렇게 하죠."

맹구는 떠나는 노부인에게 외쳤다.

"잘 가요!! 엄마."

 

계산대 앞으로 나간 맹구는 전부 254천원의

계산이 나온 것을 보고는 깜짝놀랐다.

 

"말도 안돼요, 난 자질구레한 것들 몇가지 샀을 뿐인데요.

254천원이라니..."하고 맹구가 항의를 하자

 

점원의 말,

"댁의 엄마가 댁이 다 계산할 거라고 했다고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공지 기타 컴퓨터로 TV보기 (지상파 및 종편)
공지 기타 신문 잡지 보기
1744 자유글 괴로울 때는 "그래도"를 찾아라
1743 자유글 내 나이 가을에서야
1742 자유글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 마디
1741 자유글 욕심이 생기면
1740 자유글 있을 때 잘해
1739 자유글 인생의 유산(遺産)
1738 자유글 세계 6대 악마중 한 사람 라스푸틴의 거시기
1737 자유글 자연이 들려주는 말
1736 건강 걷는 순간 죽음의 4중주는 정지된다
1735 자유글 혀가 아닌 진실한 마음으로 대하라
1734 자유글 누군가와 함께라면
1733 자유글 손자병법의 한구절(인간의 적)
1732 유머 착각
1731 자유글 시골 영감님과 서울 아지매
1730 자유글 노후의 눈물은 모두 내 탓
1729 유머 무식한 사위와 유식한 장인
1728 자유글 마음의 길동무
1727 자유글 황혼의 멋진 삶
1726 자유글 나의 천당은 이런 곳입니다
1725 유머 샌드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