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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잘못은 모래위에 적는 거래요.
밀물에 지워지라고!
친구의 고마움은 바위 위에 새기는 거래요.
비바람에 견디며 영원히 기억하라고!
친구의 눈물은 구름위에 올려 놓는 거래요.
힘들면 비 내릴 때 나도 같이 울어 준다고!
사람이 더불어 살아가다 보면 다른 사람으로 인하여
섭섭한 일도 생기고 고마운 일도 생기기 마련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고마움은 빨리 잊고
서운한 감정은 오래 남겨 두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 고마움은 오래 기억하고
섭섭함은 빨리 털어 버려서 서운함을 빨리 잊고 살지요.
친구여!
우리도 혹 서운한 감정이 남아 있었다면
오늘 이 시간 이후로 훌훌 털어 버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