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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경 외양간에서 놀던 하루살이 아들이 소꼬리에 맞아 죽어
하루살이 가족들이 모여서 장례식을 치루고 하루살이들이 모여 앉아
가족을 위로했습니다.
"너무 아깝다" 젊은 나이에 그리 일찍 가다니...
오후 3시경에 또 한마리가 잠자리에 먹혀버린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또 하루살이 가족들은 모여서 추도를 했습니다.
"운이 없어서" 제 명대로 살지도 못하고...
그러나 해가 지자 남은 하루살이들은
모두 주어진 생을 마감하고 다 죽었습니다.
인간이 보기에는 오전에 죽은 하루살이와 오후에 죽은 하루살이,
그리고 천수를 누리고 저녁 때 죽은 하루살이의 삶이 차이가 없어 보이고,
먼저 죽은 하루살이를 추모하는 짓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런데 영원한 시간을 지배하는 신의 입장에서 보면
인간의 50세나, 100세의 삶도 하루살이와 다를 바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짧은 시간에 서로 시기하고, 서로 미워하고,
심지어는 자기 삶을 위해 타인의 삶에 피해를 주고,
속이는 짓을 한다면 이 얼마나 바보 같은 일이겠습니까?
주어진 인생 행복하게 살다가 가야 할텐데,
욕망에 얽매여 그 짧은 시간을 낭비 하면서 바보같이 말입니다.
우리들의 "삶"과 하루살이 "생"을 보면서 생각해 봅니다.
삶은 순간입니다!!
우리는 후회 없이 보람 있게 멋진 인생을 살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