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안의 PC'로 불리는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며 한때 필수품이었던 수많은 전자기기가
자취를 감췄다.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PSP· 닌텐도DS 등 휴대용게임기, 음악이나 동영상을
감상하기 위한 MP3P(디지털파이낸셜뉴스 음악 플레이어), 디지털카메라,
메모와 일정관리를 위한 수첩 등이 필수품이었지만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 이런 기능을
하나로 통합했다.
미국의 정보통신(IT) 전문잡지 피시월드(PCworld)는 최근 스마트폰 대중화 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10가지 목록을 발표했다.
가장 먼저 사라지게 될 위기의 품목 1위는 'MP3P'이다.
두 번째는 닌텐도DS, PSP 등 '휴대용게임기'다.
최근 애플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앱) 장터(앱스토어)와 구글 안드로이드마켓 등에서는
저렴하고 품질 좋은 스마트폰용 게임들이 수천개 이상 팔리고 있다.
이들 앱 장터에서 같은 게임의 경우 스마트폰용 게임이 PSP나 닌텐도DS 게임의 5분의 1
가격에 팔린다.
세 번째는 '소형 디지털카메라'다.
이 잡지는 소형 디지털카메라의 기능이 스마트폰의 사진기능보다 절대적으로 우월하지 않다면
굳이 사용할 필요가 없다며 차라리 디지털 일안반사식 카메라(DSLR)를 소유하는 것이 낫다고
전했다.
네 번째는 '캠코더'다.
최근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화제가 활발히 열리고 있을 만큼 스마트폰의 동영상 화질은
최상급이다.
다섯 번째는 '음성 녹음기'다.
이들 가격은 3만∼5만원 정도로 저렴한 편이지만 스마트폰 장터에는 같은 기능의 앱을
2000원 정도면 내려받을 수 있다.
여섯 번째는 '내비게이션'이다.
이미 스마트폰에서 보행·차량·대중교통은 물론 목적지까지 찾아주는 앱이 다양하게 나와 있다.
굳이 20만∼40만원이상을 내고 이 기능만 하는 내비게이션을 구입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일곱 번째는 개인 정보를 관리하거나 컴퓨터와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개인용 휴대단말기(PDA)다.
집이나 사무실에 있는 컴퓨터로 작성한 문서 파일을 집어 넣으면 이동하면서도 계속 작업이
가능하고 개인 정보 관리나 일정 관리도 할 수 있어 정보통신 수단으로 각광받았지만
지금은 스마트폰에 '손안의 PC' 자리를 내준 상태다.
여덟 번째는 '손목시계'다.
요즘은 시간 확인은 물론 알람시계 기능도 스마트폰이 대신한다.
아홉번째는 '종이지도'다.
국내에서는 구글·네이버· 다음 지도앱이 가장 많이 쓰인다.
이들 지도앱은 출발 장소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교통수단까지 안내해준다.
마지막은 '114전화번호 안내 서비스'다.
114에 전화를 걸어 연결을 기다리거나 안내받은 전화번호를 메모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유료 서비스 단점을 최소화한 무료 앱 '스마트다이얼' '보이스114' 등 다양한 무료 스마트폰
전화 번호 안내 앱이 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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