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사람들이 말하는 일본의 이상한 점 10가지

외국의 한 커뮤니티에 소개된 이 내용은 외국 사람들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이상한 것이라고 생각되는 모양입니다. 어떤 것들이 외국 사람들 눈에 그렇게 이상하게 보이는지 함께 보시죠.

▲1. 말고기 회를 먹는다.

서양에서는 차가운 말고기 회나 사시미를 먹는다는 것을 생각도 할 수 없지만, 일본에는 고급 재료로 사용됩니다. 게다가 이것은 최근에 생긴 음식 문화가 아닌 수십 년 전부터 먹고 있었습니다. 말고기는 돼지고기, 쇠고기보다 훨씬 몸에 좋고, 대장균에 대한 걱정도 거의 없습니다.

단백질을 다량으로 포함하고 있으면서도 칼로리는 낮아 장수에 도움이 될지도 모릅니다. 2013년에 발표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본에서 가장 장수(長壽)하는 지역은 나가노 현입니다. 평균 연령으로 남성이 80.88세, 여성이 87.18세까지 삽니다. 비밀은 말고기를 먹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2. 1년에 약 1,500회의 지진이 발생한다.

일본은 매우 깨끗한 나라임과 동시에 매우 위험한 나라이기도 합니다. 치안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지진이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일어나는 지역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1년 동안 일본에서 발생하는 지진은 무려 1,500회 정도입니다.

다행히 대부분의 지진은 약한 것이지만, 무섭고 강력한 지진도 간혹 일어납니다. 아시다시피 과거에 몇 차례 그런 일이 있어 많은 사람이 죽고, 큰 피해를 가져왔습니다. 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은 일본 땅덩어리의 위치입니다.

일본 열도는 4개의 대륙판을 끼고 있기 때문에 그중에 하나만 움직여도 지진이 일어납니다. 일본 역사상 최대의 지진이라고 알려진 2011년 도호쿠 대지진은 리히터 규모 9.0에 이르렀습니다. 가장 사망자가 많았던 지진은 1923년 규모 7.9의 지진이었는데, 사망자 수는 약 142,800명이었습니다.

▲3. 자동판매기의 나라다.

일본사람들은 자동판매기를 사랑하는 것 같습니다. 전국에 약 5,520개의 자판기가 설치되어 있는데 지난 몇 년 동안 상당히 발전해 매우 편리한 것도 있고, 색다른 것도 있습니다. 다른 나라의 자판기는 스낵과 음료를 팔고 있는 반면, 일본은 날달걀, 쌀, 생화(꽃), 화장지, 콘돔, 우산, 살아 있는 물고기, 야한 잡지 등의 자판기가 일반적입니다. 신기하지만 매우 편리할 때가 많습니다.

▲4. 일본에서는 소리를 내며 국수와 국물을 먹는다.

일반적으로 식사를 할 때 조용히 먹는 것이 매너입니다. 홀짝거리는 소리나 우적우적거리는 소리를 내는 것은 매너에 어긋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하지만, 일본에서는 정반대입니다. 사람들 앞에서 우적우적 소리를 내면서 먹는 것이 일반적이라기보다 권장(?)되는 정도입니다.

특히 뜨거운 국물과 국수를 먹을 때 일본인은 외국인들이 보기에 돼지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그것이 맛있게 먹고 있다는 표현입니다. 즉, 훌륭한 음식을 내어준 사람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이자 칭찬입니다.

▲5. 일본에서는 야구의 인기가 굉장하다. (이게 왜 이상하지?)

일본의 전통적인 스포츠는 '스모'이지만, 일본인들이 가장 좋아하고 인기 있는 스포츠는 야구입니다. 일본에 야구를 들여온 것은 미국의 야구선수 호레이스 윌슨 씨인데, 그의 지도하에 1873년 도쿄에서 첫 경기가 열렸습니다. 이후 야구가 일본에서 최고의 팀 스포츠가 되었습니다.

▲6. 일본은 자살률이 높다.

일본은 부유한 나라이면서 흥미로운 역사와 훌륭한 문화를 가지고 있는 멋진 나라입니다. 하지만, 좋지 않은 것도 존재합니다. 그것은 바로 자살률이 매우 높다는 것입니다. 매년 3만 여명 이상이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인구 10만명당 24.4명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15~34세 여성과 20~44세 남성의 주요 사망원인이 자살일 정도로 상당히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왜 부유한 국가에서 이러한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실직자와 무직자 문제가 제일 큰 것 같습니다. 가장 안타까운 것은 직장 문제로 자살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젊은이라는 점입니다.

▲7. 목욕물을 가족이 함께 사용한다.

일본인에게 목욕이란 먼지와 땀을 씻어내는 것뿐만 아니라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일본인들은 매일 목욕을 하거나 정기적으로 온천에 방문합니다. 다른 나라와 달리 온 가족이 같은 물에 들어갑니다. 동시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 → 어머니 → 자녀의 순서로 들어갑니다.

거의 모든 가정에 욕실이 있지만, 몸을 씻는다는 목적보다 휴식의 목적이 더 큽니다. 욕조 안에서 몸을 씻지 않기 때문에 물이 깨끗한 상태여서 다른 가족도 들어갈 것으로 생각됩니다. 만약 손님이 오면 손님이 먼저 목욕물에 들어가게 합니다.

▲8. 일본 대부분의 거리에는 이름이 없다.

일본 거리에는 이름이 없습니다. 거리 이름대신 블록의 번호를 사용합니다. 블록의 번호는 주소로 되어 있으며, 블록과 블록 사이의 거리에는 이름이 없습니다. 서양 사람들이 볼 때는 복잡하고 비효율적인 시스템이지만, 실제로는 편리한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찾고 있는 레스토랑이 12번가에 있으면 지도를 보고 12라고 적혀 있는 블록을 찾으면 됩니다.

▲9. 일본에서는 성인 남성을 입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서양 사람들은 갓난 아이나 어린이들을 입양합니다. 그런데 일본, 특히 부잣집에서는 성인 남성을 입양하는 일이 많습니다. 2가지 이유가 있는데, 하나는 집에 남자가 없어 대를 잇기 위해서이고, 두 번째는 자신들의 비즈니스를 강화하기 위해서입니다. 가족 중에 남자가 있어도 아버지가 아들을 멍청하다고 판단하면 사업가의 자질이 있는 남자를 입양하는 겁니다.

▲10. 일본은 성(性)에 굉장히 개방적이다.

성(性)과 관련해서 일본인들은 개방적이어도 너무 개방적입니다. 외국에서는 금기시 되고 있는 것들도 일본에서는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변태'는 사회적으로 굉장히 배척받는 사람들인데, 일본에서는 이것에 관한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서점에서 아주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외에도 상상을 초월하는 많은 것들이 일본에 존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