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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등산객이 계곡을 지나는데 어떤 할머니가 목욕을 하다가 등산객을 불렀다.

 

할머니,

"난 사실 젊은 선녀인데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사서 이렇게 되었소.

하지만, 당신과 사랑을 나누면 금세 젊은 선녀로 바뀐다오.

어떻게 좀 안될까? 총각!"

 

총각, .

"얼씨구 좋지 좋와요."

 

등산객은 할머니를 숲속으로 가서 성의껏 진하게 사랑을 나누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영 선녀가 되질 않는다.

 

총각,

"왜 안 변해요? 아직도 멀었어요?"

 

할머니,

"그러게, 한 번 더 진하게 하면 변할 거야."

 

총각,

또 열심히 죽을힘을다해서

사랑을 나누었으나 한참이 지나도 안 변했다.

 

총각,

"왜 아직도 안 변해요?"

 

볼일을 두 번이나 보고 기운이 빠진 할머니,

 

"총각, 올해 몇 살이우?"

"27살인데요."


할머니,

"총각! 그 나이에 아직도 선녀가 있다고 믿어?

오늘 수고했네.

총각땜에 모처럼 몸 한번 풀었네.

총각 복 받을 껴. 잘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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