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e Maria
조스켕 데 프레 / 아베마리아
Josquin des Prés(1450-1521)
Phillippe Herreweghe, cond/ La Chapelle Royal
Josquin des Prés(1450-1521) / Ave Maria
Phillippe Herreweghe, cond
La Chapelle Royal
조스켕 데 프레의 4성부 모테트인 ‘아베 마리아’는 르네상스 합창음악의 걸작이다. 이 노래는 동정녀 마리아를 찬미하는 라틴어 기도문에 붙인 음악으로, 고요하고 미묘한 느낌을 전달한다. 다음 악보에 있는 이 노래의 처음 부분에서는 당시 전형적으로 사용하던 기법인 다성적 모방 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아베 마리아’라는 가사에 붙이 짤막한 선율 악구는 소프라노 성부에 의해 처음 제시되고, 이어서 알토, 테너, 베이스 성부에 의해 차례로 모방된다.
다음 가사인 ‘gratia plena'(은총으로 가득하신 분)’에는 다른 선율이 붙어 있는데, 이것 역시 성부간의 모방으로 연결된다. 각 성부는 선율의 중간 지점에 이르러(즉 그 성부의 선율이 채 끝나기 전에) 다음 성부로 연결된다는 점을 주목해 보자. 이처럼 모방된 선율들을 중첩시킴으로써, 악곡은 전체적으로 흐르는 듯 한 느낌을 준다. 조그켕 데 프레는 처음 악구의 선율을 그대로 그레고리 성가로부터 빌려왔지만, 나머지 부분들은 성가의 선율에 기초한 것이 아니라 새로 창작된 것이다. <글출처 : 허윤-교회음악사(합창음악을 통해서 본) >
조스켕 데 프레 Josquin des Prés(1450-1521)
조스캥의 작품에서 오케겜과 오브레히트의 작곡기법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카논의 사용, 선율을 빌려와서 사용한다든지, 마지막을 향해 몰아치는 기법은 오케겜의 기법에서 온 것이다. 조스캥은 오브레히트의 모방기법을 더욱 체계적으로 모든 성부에 적용하여 전곡을 통일하는 기법으로 사용하였다.
1504년 고향 콘데로 돌아와 노틀담 성당 참사회장으로 일하다가 1521년 영광에 가득찬 생애를 마쳤다. 조스캥은 당시의 수많은 음악가로부터 “우리시대 최고의 음악가”,“음악가들의 아버지”라는 칭송을 받았으며 마르틴 루터는 그를 가장 좋아했으며 많은 작곡가들이 음의 지배를 받지만“그는 음표의 주인”,“음표는 그가 원하는데로 움직인다”라고 격찬했다고 한다. 조스캥은 중세와 근대의 전환점에 있는 작곡가라는 점에서 몬체베르디가 르네상스와 바로크 사이에, 헨델이 바로크와 고전파시대 사이에 있는 것 같다. 17곡의 미사곡은 르네상스음악의 한 정점을 구축한 걸작이며, 약 70여곡에 달하는 샹송도 간결명료한 기법으로 표현된 아름다움의 극치다.
그의 작품 중에서도 [무장한 병사](L'homme arme Masses)[혀여 말하라](Pange lingua)[라솔파레미]등의 미사곡과 모테트[마리아]는 불멸의 wrkvna으로 빛나고 있다. 그 외 100여곡의 모테트, 세속성악곡이 약 70곡정도 있다. 그래서 그를 가리켜 ‘르네상스시대의 모차르트’라고 부르기도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