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prev 2024. 02 next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정이란?

자유글 조회 수 730 추천 수 0 2016.11.19 09:52:37

꽃은 피어날 때 향기를 토하고 물은 연못이 될 때 소리가 없다.

언제 피었는지 알 수 없는 정원의 꽃은 향기를 날려 자기를 알린다 

마음을 잘 다스려 평화로운 사람은 한 송이 꽃이 피듯 침묵하고 있어도

저절로 향기가 난다.

 

한평생 살아가면서 우리는 참 많은 사람과 만나고 참 많은 사람과 헤어진다.

그러나 꽃처럼 그렇게 마음 깊이 향기를 남기고 가는 사람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인간의 정이란 무엇일까?

주고 받음을 떠나서 사귐의 오램이나 짧음과 상관없이 사람으로 만나 함께 호흡하다

정이 들면서 더불어 고락도 나누고 기다리고 반기고 보내는 것인가?

 

기쁘면 기쁜 대로

슬프면 슬픈 대로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또 아쉬우면 아쉬운 대로

그렇게 소담하게 살다가 미련이 남더라도 때가 되면 보내는 것이 정이 아니던가.

 

대나무가 속을 비우는 까닭은 자라는 일 말고도 중요한 게 더 있다고 했다.

바로 제 몸을 단단하게 보호하기 위해서란다.  

대나무는 속을 비웠기 때문에 어떠한 강풍에도 흔들릴지언정

쉬이 부러지지 않는다고 했다.

 

며칠 비워둔 방 안에도 금세 먼지가 쌓이는데, 돌보지 않은 마음 구석인들 오죽 하겠는가? 

누군가의 말처럼 산다는 것은 끊임없이 쌓이는 먼지를 닦아내는 것일지도 모른다.

 

덧없이 흘러가는 세월속에 상처없이 아프지말고 행복하게 보내시고

오늘도 즐겁고 좋은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공지 기타 컴퓨터로 TV보기 (지상파 및 종편)
공지 기타 신문 잡지 보기
1854 유머 수녀와의 키스
1853 자유글 절망과 좌절
1852 자유글 그냥 친구와 진짜 친구의 차이
1851 자유글 가장 하기 쉽고 듣기 좋은 말
1850 자유글 여생의 보람있는 삶을 위하여
1849 자유글 좋은 말은 아침 이슬과 같다
1848 자유글 인생의 환절기
1847 유머 지공선사
1846 자유글 간절히 원하십시오
1845 자유글 인생의 나이에서 배운다
1844 자유글 내 멋진 친구들에게
1843 자유글 疾風知勁草 (질풍지경초)
1842 사진 한라산의 일출 과 설경
1841 자유글 웃음이 있는 자에겐 가난이 없다
1840 자유글 세월은 사람들을 기다리지 않는다
1839 사진 프랑스 파리의 아름다운 풍경
1838 사진 아름다운 사진작품
1837 자유글 인간이 갖춰야 할 5가지 덕목
1836 자유글 닭의 五德
1835 유머 아직까지 써 본 적이 없는 물건